이상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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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내가 쓴 시 별로임

2011.03.17 14:24

이상태 조회 수:623 추천:179

땅속 깊이 뿌리 내린 감정 억샌 풀을 뽑아내고 땅을 고르듯 무모하게 헤맴 속에 뿌리내린 서정의 잎들이 아픔으로 빛을 만나려 헤맨다 헤메다가 닫힌 어둠을 열면서 어둠에 더욱 익숙하기 위하여 내가 내린 숱한 낱 말들 일구어 놓은 땅을 더듬어 걷는다 소리없이 덮는 안개속 한여름 후덥지근한 장마속에 딩구는 긴 그림자 몇개의 낱말에 느닷없는 부활은 나의 이성의 힘만으로 는 알 수 없다 내가 버린 수많은 낱말들의 자위로 쓰여진 시 끝없이 헤메다 바라보는 한시대 의 잔존들 지나간 것들의 수많은 이름을 남긴 쓸쓸한 모습들 어둠속에 잠드는 시간을 지키며 제뼈깎는 풀잎들의 아픔 그속에 시를 만남은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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