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고향
2006.08.12 09:57
<고향이 어디시라구요?>
넓은 하늘이요.
<하늘 어디요?>
저도 잘 모릅니다.
하여튼
하늘 어디에서 태어나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뭉실뭉실
뭉게구름이 되면
청운의 꿈도 꿉니다.
가랑가랑
구름에 달가듯이
처량한 나그네 신세가 되면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주룩주룩
하늘이 화나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되면
정다운 동무들이 많은
바다로 갑니다.
<고향이 어디시라구요?>
넓은 바다요. 아니
넓은 하늘이요. 아니
둘 다요.
넓은 하늘이요.
<하늘 어디요?>
저도 잘 모릅니다.
하여튼
하늘 어디에서 태어나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뭉실뭉실
뭉게구름이 되면
청운의 꿈도 꿉니다.
가랑가랑
구름에 달가듯이
처량한 나그네 신세가 되면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주룩주룩
하늘이 화나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되면
정다운 동무들이 많은
바다로 갑니다.
<고향이 어디시라구요?>
넓은 바다요. 아니
넓은 하늘이요. 아니
둘 다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5 | 꿈과 현실 | 오영근 | 2009.05.10 | 452 |
» | 구름의 고향 | 오영근 | 2006.08.12 | 447 |
263 | 잊지마의 역사 | 오영근 | 2009.04.19 | 436 |
262 | 응답없는 질문 | 오영근 | 2009.05.18 | 434 |
261 | 종착역 | 오영근 | 2006.08.13 | 434 |
260 | 시는 | 오영근 | 2004.06.01 | 423 |
259 | 비아그라의 항복 | 오영근 | 2007.08.02 | 422 |
258 | 생의 의미 | 오영근 | 2004.06.08 | 386 |
257 | 영원한 것 | 오영근 | 2006.01.28 | 376 |
256 | 분실 신고 | 오영근 | 2004.05.10 | 375 |
255 | 님이 오십니다 | 오영근 | 2009.01.29 | 371 |
254 | 첫 눈 오는 날 | 오영근 | 2006.11.23 | 361 |
253 | 하나님 친목회 | 오영근 | 2008.09.04 | 358 |
252 | 창조와 진화 | 오영근 | 2005.12.27 | 357 |
251 | 거울앞에서 | 오영근 | 2005.10.03 | 350 |
250 | 박테리아와 예수 | 오영근 | 2009.01.24 | 344 |
249 | 노-노(No)의 축배 | 오영근 | 2004.05.07 | 340 |
248 | 눈 길 | 오영근 | 2004.06.08 | 329 |
247 | 감사에서 사랑까지 | 오영근 | 2007.08.23 | 327 |
246 | 벌써 봄은 왔는가 | 오영근 | 2006.01.28 | 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