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2007.02.07 09:06
몇 만리를 날아 온
떨리는 그리움과
손꼽아 기다리던
애타는 그리움이
꼴인하는 탄성처럼
얼싸 안는 곳.
하늘에서 내려오는
유령같은 놀라움과
땅에서 솟구치는
폭포수같은 반가움이
얼어 붙는 곳.
어느 옛날인가
청운의 뜻이
초라하게 이륙했지만,
어느듯
금의환향의 보람이
꿈처럼 착륙하는 곳.
아아! 그러나 슬프다
세상의 끝날
여기에서 타야 될
지옥행과 천국행은
정말 편도항공권 뿐 인가?
그리고
출발일과 출발시각은
정말 엿장수 마음대로인가?
떨리는 그리움과
손꼽아 기다리던
애타는 그리움이
꼴인하는 탄성처럼
얼싸 안는 곳.
하늘에서 내려오는
유령같은 놀라움과
땅에서 솟구치는
폭포수같은 반가움이
얼어 붙는 곳.
어느 옛날인가
청운의 뜻이
초라하게 이륙했지만,
어느듯
금의환향의 보람이
꿈처럼 착륙하는 곳.
아아! 그러나 슬프다
세상의 끝날
여기에서 타야 될
지옥행과 천국행은
정말 편도항공권 뿐 인가?
그리고
출발일과 출발시각은
정말 엿장수 마음대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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