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세요?

2007.02.16 00:59

오영근 조회 수:179 추천:38

왜 사세요?

맞아 죽을 소리지만
죽지 못해 삽니다.

왜 죽지 못해요?

죽을 용기도 없고
죽을 이유도 없구요
어머님이 그렇게
낳았나봐요.

그럭저럭
살다 보니
75년이나 살았네요.

요즈음 와서
느닷없이
애국심이 생겨
나라를 위해
죽을 용기도 있고,
예수에게 미친
순교자처럼
죽을 이유도 있지만.

그게 그렇네요
이왕 살은 것도
아깝고 그리고
하나님 보기에도
민망해서
한 20년 만
더 살랍니다.

그렇게 오래요?

금방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그 녀가 온다면 오영근 2008.02.26 183
104 멱고배당국 오영근 2008.02.04 183
103 좋겠수다 오영근 2007.07.13 183
102 때문에 사랑합니다 오영근 2004.05.21 183
101 영혼 장사꾼 오영근 2007.06.28 182
100 도기의 랑사 오영근 2007.03.23 182
99 시는 05-11 오영근 2005.12.13 181
98 서리내린 아침 오영근 2005.11.16 181
97 눈오는 아침 오영근 2005.09.30 181
96 귀향하는 연어처럼 오영근 2008.07.16 180
95 한 여름밤의 꿈 오영근 2008.06.19 180
94 애국의 기도 오영근 2007.12.02 179
93 내 마음 오영근 2007.03.25 179
92 철학박사의 어머니 오영근 2007.02.22 179
» 왜 사세요? 오영근 2007.02.16 179
90 거듭나는 새벽 오영근 2004.05.23 179
89 영원한 후회 오영근 2007.12.02 177
88 달려라 모터 사이클 오영근 2007.06.16 177
87 아침마다 밤마다 오영근 2005.10.03 177
86 부활과 죽음 오영근 2005.10.05 176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1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