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의 공알
2007.06.04 22:48
만삭의 준치가
알 낳으러
태평양 연안에서
콜럼비아강을 거슬러
그 멀고 먼 길을
올라 가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비늘
팔뚝만한 풍만한
몸매가 갑판위 침대에
요염하게 누울 때마다
감격과 흥분의
탄성이 터진다.
팔딱팔딱 뛰는
준치의 모든 것
통통한 아랫배에서
아! 공알
이 외로운 사나이는
요상한 고통을 발견한다.
수간은 죄악인데
식욕과 성욕
어느 것이 먼저인지
헷갈린다.
뇌속의
식욕중추와
성욕중추는
딱 붙어는 있지만
냉장고 문을 열 때 마다
고통스럽다.
나의 기도가
부족한 탓인가?
알 낳으러
태평양 연안에서
콜럼비아강을 거슬러
그 멀고 먼 길을
올라 가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비늘
팔뚝만한 풍만한
몸매가 갑판위 침대에
요염하게 누울 때마다
감격과 흥분의
탄성이 터진다.
팔딱팔딱 뛰는
준치의 모든 것
통통한 아랫배에서
아! 공알
이 외로운 사나이는
요상한 고통을 발견한다.
수간은 죄악인데
식욕과 성욕
어느 것이 먼저인지
헷갈린다.
뇌속의
식욕중추와
성욕중추는
딱 붙어는 있지만
냉장고 문을 열 때 마다
고통스럽다.
나의 기도가
부족한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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