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몽유병

2008.01.24 22:55

오영근 조회 수:205 추천:26

나는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좋아한다.

나는
일생 동안
달밤의 환자처럼
꿈꾸며 살아 왔다.

나는
누가 뭐래도
내 꿈의 대부분을
이루어 왔다.

나는
죽는 날 까지
못이룬 꿈을 위하여
숨쉬고 싶다.

나는
사는 날 까지
못다 앓은 몽유병을 위하여
죽고 싶다.

나는 아름다운
미완성의
"인생(슈베르트)교향곡"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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