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결혼행진곡

2008.08.09 13:07

오영근 조회 수:192 추천:36

망망대해 동해바다 한 가운데
두 젖꼭지처럼 우뚝 솟아오른 아아!
귀여운 막둥이 마지막 영광이여.

괭이갈매기의 단아한 축가가
하늘높이 울려 퍼지면
신랑과 신부가 입장한다.

이몽룡 독도와 성춘향 편부경.

저 아름다운 신부는
용감한 프랑스 애국소녀 쟌 다크인가?
순교한 항일의 화신 유관순인가?

동해의 외로운 일엽편주 아아!
나라와 독도를 사랑하는
배달의 처녀시인인가?

끼륵끼륵 끼륵끼륵
괭이갈매기의 노래여
더 멀리 힘차게 울려 퍼져라!

시마네현을 넘어
마귀의 성 천황궁까지 아니
독사의 자식들이 회개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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