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인사랑 함께
2004.01.21 05:07
지난번 문협 신년하례 때 같은 테이블에 앉았으나 인사 드릴 마땅한 기회를 찾다가
급히 와야했던 일로 그냥 그렇게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미안합니다.
문협사이트에 오신 것 환영하고, 보아하니 문즐에도 가입하신 것 같은데 더더욱 환영합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순수창장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여기 제 졸시로 설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우리 설날에
문인귀
이 아침에 이는 충동은 마실 돌고 싶다는 거지
이집 저집 다니면서 세배도 드리고
목구멍까지 차있는 떡국,
주는 대로 먹고 또 먹겠다는 거지
덕담德談이라는 것은
속에서 속으로 드나드는 말이라니
입던 옷이면 어떻단가, 그냥 그대로
쑥떡 굽는 화로 가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별 거 아닌 얘기로도 그리 많이 웃기던
그 집, 그 아저씨의 푸짐한 마음 떠올려보는 거지
깍깍깍깍 호들갑스런 그 까치소리 흉내
처마 끝 어디쯤 숨겨놓고 들어와
손님이 오시려나보네-
까치꼬리 춤 서너 번 흔들어
아내를 한 번 웃겨보는 거
오늘 풀어야 할 나의 소원인 거지.
급히 와야했던 일로 그냥 그렇게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미안합니다.
문협사이트에 오신 것 환영하고, 보아하니 문즐에도 가입하신 것 같은데 더더욱 환영합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순수창장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여기 제 졸시로 설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우리 설날에
문인귀
이 아침에 이는 충동은 마실 돌고 싶다는 거지
이집 저집 다니면서 세배도 드리고
목구멍까지 차있는 떡국,
주는 대로 먹고 또 먹겠다는 거지
덕담德談이라는 것은
속에서 속으로 드나드는 말이라니
입던 옷이면 어떻단가, 그냥 그대로
쑥떡 굽는 화로 가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별 거 아닌 얘기로도 그리 많이 웃기던
그 집, 그 아저씨의 푸짐한 마음 떠올려보는 거지
깍깍깍깍 호들갑스런 그 까치소리 흉내
처마 끝 어디쯤 숨겨놓고 들어와
손님이 오시려나보네-
까치꼬리 춤 서너 번 흔들어
아내를 한 번 웃겨보는 거
오늘 풀어야 할 나의 소원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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