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2004.10.11 03:28

장효정 조회 수:480 추천:45

                   말씀

                             장 효 정

반딧불처럼 반짝이다
달아나는 꿈
그 꿈을 잡지못해 허망할 때

아픈 기억들이 부패되지 못하고
음지식물처럼 자꾸 돋아나
가슴에 농도 짙은 앙금이 쌓일 때

아무리 닦아도 보이지 않는
삶의 표지판을 찾아
서성이다 지칠 때

마른 혈관 고비마다
링게르 그 오묘한 말씀의
침을 꽂고 싶다

그리고 보리라
실핏줄을 타고 올라오는
생생한 기도의 응답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시/싹을 틔우며 장효정 2016.03.12 25
38 시/점 장효정 2016.03.15 46
37 시/막고굴 속의 자유 장효정 2016.03.12 61
36 시/다림질 장효정 2016.03.12 70
35 시/사소한 행복 장효정 2016.03.12 83
34 시/어머니의 江 장효정 2016.03.19 84
33 시/쓰레기통 장효정 2016.03.29 86
32 시/정 장효정 2016.03.22 93
31 시/스님과 새 장효정 2016.03.12 104
30 시/언니야 장효정 2016.03.19 108
29 시/사막의 밤 file 장효정 2015.12.11 127
28 시/황혼 녘의 사랑법 [1] 장효정 2016.03.19 150
27 시/베틀에 앉아 장효정 2016.03.29 151
26 시/난을 치며 file 장효정 2015.12.29 170
25 시/꽃잎 [1] 장효정 2016.05.03 174
24 시/고요 장효정 2016.03.29 176
23 시/목어 장효정 2016.05.03 200
22 시/마중물 장효정 2016.03.15 225
21 시/그대 숨결 [1] 장효정 2016.03.22 226
20 추상화 장효정 2004.10.11 453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1
전체:
13,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