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2004.10.11 03:28

장효정 조회 수:480 추천:45

                   말씀

                             장 효 정

반딧불처럼 반짝이다
달아나는 꿈
그 꿈을 잡지못해 허망할 때

아픈 기억들이 부패되지 못하고
음지식물처럼 자꾸 돋아나
가슴에 농도 짙은 앙금이 쌓일 때

아무리 닦아도 보이지 않는
삶의 표지판을 찾아
서성이다 지칠 때

마른 혈관 고비마다
링게르 그 오묘한 말씀의
침을 꽂고 싶다

그리고 보리라
실핏줄을 타고 올라오는
생생한 기도의 응답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장효정 2004.09.02 471
38 산다는 것은 장효정 2004.09.02 527
37 촛불 장효정 2004.09.02 511
36 기도 장효정 2004.09.02 505
35 우리집 장효정 2004.09.02 582
34 어머니의 강 장효정 2004.09.02 599
33 백두산 천지 장효정 2004.09.02 531
32 묘향산 일기 장효정 2004.09.02 553
31 그랜드 캐년 장효정 2004.09.02 549
» 말씀 장효정 2004.10.11 480
29 빗 소리 장효정 2004.10.11 595
28 추상화 장효정 2004.10.11 453
27 실 향 기 장효정 2004.10.11 552
26 풀 꽃 장효정 2004.10.11 760
25 차를 끓이며 장효정 2004.10.11 829
24 공원 묘지 장효정 2004.10.11 763
23 빙 하 장효정 2004.10.11 859
22 이도강의 별 장효정 2004.10.11 794
21 우울한 날에 장효정 2004.10.11 808
20 꽃이되어 나비되어 장효정 2004.10.11 1032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1
전체:
13,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