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것에 대하여

2005.12.15 06:28

예당아씨 조회 수:255 추천:29

『사라진 것에 대하여/장효정』 스산한 바람이 낙엽을 몰아 간다 몸부림치던 잎새들이 우수수 내 가슴으로 몰려든다 움켜쥐었던 손 안의 모래알처럼 떠나간 시간의 빈 자리들이 아프다 그대가 눈부신 꽃이던 날들 다 떠나고 텅 빈 꽃병 속엔 수척한 가을만 웅성거릴 뿐 앙상한 가지가 매몰차게 잎들을 털어내 듯 나도 마음 귀퉁이를 허물어 안녕을 고하리라 효정시인님... 제홈에 남긴 첫흔적을 기념하며 언니의 시한편 영상에 실어 띄웁니다. 사라진것들과 안녕을 고하는 효정언니의 마음처럼 스산한 바람이 제 가슴도 마구 흔들어 대고 있답니다. 건강과 행복을 빌며.. 안녕....^*^ 아참...예당아씨는 백선영시인님께서 저랑 어울린다며 지어준 이름인데.. 하도 이뻐서 사용해봅니다. 오연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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