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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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배달해 주신 두 분께

2005.11.01 10:47

최영숙 조회 수:286 추천:47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전 대서양을 다녀왔습니다.
일출도 보고 바닷가 섬에 사는 야생말도 보고
바다 위를 점프하는 작고 까만 돌고래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철지난 바다였지요.
하늘에 걸려 있던 가을이 바다 속에 흠뻑
잠겨 있었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노란 국화 무더기를 보았습니다.
수십 개의 화분들이 팔려가길 기다리고 있었지요.
하지만 전 그냥 지나쳤습니다.
일부러 사진도 찍지 않았습니다.
전 그냥 눈속에 가득 담아 돌아왔지요.
그런데 이 보라색 국화를 보는 순간
웬지 신선한 바람이 어디선가 불어오는 것 같았어요.
국화는 노란 색이지....이것도 고집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구석구석에 아름다운 생명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철지난 바닷가에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국화를 배달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가을은 이렇게 제게 다가왔고 해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국화는 다 아름답군요."




>좋아 하시는 국화가 여기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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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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