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기체후일향만강하옵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귀한 걸음 내주셔 꽃비가 눈처럼 날리는 문학기행을 함게 한 것 참 오래 기억 될 일입니다.
그 꽃 천지가 무심하게도 후딱- 바뀌어 지금은 철쭉이 제철입니다.

진즉에 소식 전해야 옳은 줄 사료 되오나 뭐시가 그리 바쁜지 정신없는 나날에 익사 직전입니다.
신나게 논(^^) 빵꾸를 때우려 그런 점도 있으나, 그러나 6월, 제 딸내미 졸업식에 가려면, 저 보다 더 기다리고 있을 그거 챙겨 가야 하므로 더 그럴 것입니다^^
원화가 가파르게 절상되어 감사합니다마는 그것 역시 소탐대실!

이번에 제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 미국 반문 길에 가지고 갈 것이 온즉, 우리의 훌륭한 지도자 이용우 동지에게, 아니면 홍작가에서 부탁을 해서 댁으로 우송하라고 부탁 하겠습니다.
지리하고 눈이 아프겠으나 끝까지 읽어 주는 끈기 베푸소서.

그럼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