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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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re]이상한 국수

2006.12.08 11:04

최영숙 조회 수:449 추천:46

오늘 저녁에 여기식 스파케티 먹었어요.
국수는 같은데 붉은 씨즈닝에 치즈를 버무려서 물기가
없이 빡빡하게 해먹지요. 마치 중국에서 땅콩 쏘스로
버무린 '조장면' 같애요.
느끼하기가 이를 데 없지요. 잘 참아 오다가 겉절이 한 쪽이나
잘익은 총각 김치 생각이 간절해 지는 메뉴랍니다.
용궁이라는 데가 짜장면 먹는 식당이군요.
우리의 이용우 회장님이 세수대야로 하나 가득 드셨다는 그 집이고요.
정말 가고 싶지만 1월까지 못나가요. 1월 말에는 한국에 출장이
있어서 방선생과 나갈 것 같은데 그러면 인사동에서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짜장면, 이름만 들어도 슬퍼요.
그 짜장면이 먹기 싫어지면 나이가 든 표시라던데 그래 그런지 전
무척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우스운 건 여기서 제일 먹고 싶어 하는게
'콩나물 국, 콩나물 밥, 콩나물 무침.....'
다른 건 어떻게 흉내 내보겠는데 콩나물 콩이 없어요.이 콩나라에 노란 콩이 없네요. 배추가 없구요.
그래서 이번에 방문하신 분들이 노란 콩을 비행기에 싣고 오셔서 곧
콩나물로 범벅을 해 먹을 판입니다. 콩나물 김치,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ㅎㅎㅎ
짜장면 얘기는 괜히 하셔서 먹는 타령으로 주욱 나가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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