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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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늦은 인사

2007.01.21 10:00

이성열 조회 수:230 추천:53

최작가, 선교사님; 안녕하시지요?
그나마 이 홈페이지가 있어서 소식 끊기지 안고 간신이
연락이 닿는게 다행이군요.
이곳도 이번 겨울은 그 추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추우니까 여러가지 쓸쓸한 생각으로 자꾸 마음이
우울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군요. 그곳도 매우 춥다구요?
왜 그렇지요? 아주 남쪽나라 같이 느껴지는데요.
이곳 문인 사회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눈치는 대략 채셨겠지만요. 서울에서 김종회
교수가 방문차 이곳에 도착하셨다고 하는군요.
며칠 후 뵈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경이 소식은 아직도 없구요. 최 작가님은 K-9, 즉
견공ㅇ을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모양이라 그에 관한
이야기가 많군요. 저도 개를 무척 좋아했고, 어릴 때
보신탕으로 끌려가는 개를 하도 많이 보아서 어른되면
평생 개를 끌려가지 않게 기르겠다고 다짐을 여러번 했으나
아직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군요. 한 번 한 2년 기르다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얼마 전엔 친구네가 독일 개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훈련을 시키기 위하여 학교에 가서 가르키는
걸 따라 다닌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영리한지 우등을 했어요.
그런데도 나만 가면 진흙 묻은 발로 기어 올라 새 옷을
더럽히지 뭡니까. 그래서 역시 아무리 똑똑해도 개는 개라고
핀잔을 주지요. 그런데 똑똑한 놈이라 주인 명령만 듣고
나는 손님인지라 무시하는 거예요.
언젠가 저도 개를 기르게 될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회자정리라고 또 서러운 이별을 생각하면, 글쎄요.
이렇게라도 연락 주고 받으니 반갑습니다.
믿음직하신 방선생께도 안부 부탁하며...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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