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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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두울 선생님

2007.01.21 14:08

최영숙 조회 수:238 추천:48


우리 강아지들을 이다지도 후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데 위로가 됩니다.
보리는 여자 친구가 생겨서 여길 못와요.
어쩌다 제가 찾아가면 글쎄, 따라 오려는 보리를 그 여자 애가 딱 가로막고 서서 얼굴을 비벼 대면서 아양이랍니다. 그러면 할 수없이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제가 안 보일 때까지 바라보고 있어요.
에이. 오늘은 밥이 없나보다 그러는 거겠지요?

그런데 대진이란 성함은 무슨 뜻인가요?
큰 지진? 아니면 큰 진실, 아니면 큰 보배?
우연히 이름을 들여다 보다 생각한거예요.
저는 꽃뿌리 영에 맑을 숙인데 중국 친구들이 잉수라고 읽어서 재미 없는 이름인 줄 알지만 이 이름을 제 아버지가 일주일을 옥편을 뒤져서 지은 이름이라네요. 그냥 평범하게 살아주길 바라서 그랬다는 설과 흠모하던 여학생의 이름이었다는 설이 있는데 전 당연히 후자를 택했지요.
제 동생들은 다 탈랜트 이름들을 갖고 있거든요.
소설 쓰면서 이름이 너무 평범하다고 아버지한테 불평했더니
얼마후 전화가 왔어요.
소영이가 어떠니?
제가 너무 웃어서 아버지가 섭섭해 하셨지요. 최소영이라니... 차라리 최영이라든지, 최형 아님 최숙이라면 또 모르겠어요. 그동안  당신 딸이 얼마나 팡팡하게 살아왔는 지 아시는 분이 어째 그러셨는지. 또 다른 흠모의 여학생 이름은 아니었는지.
그런데 말이지요, 고대진 선생님, 몇년도...생... 이신지요?
제가 너무 맞 먹은건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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