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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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자목련 시리즈 12

2007.06.12 17:42

남정 조회 수:303 추천:66

여름이 잘 키워주니깐 마음 떼놓고 먼 나드리 그리고 작별연습 흰장미닢에 고이 눕혀 넓은 바다품으로 날려보낸 찬란한 마지막 사건 지상과 하늘을 오가는 시간앞에 그 새 목련은 지고 진 목련은 자취도 없이... 초록이 풍성으로 치닫는 키보다 몸집을 과시 오늘은 화요일 정원사가 오는 날 무관심에 방치된 자목련 나의 발길을 모사방으로 안내 눈을 떠 크게 떠 주위를 둘러보는데 흰 꽃닢이 보고싶어 가슴의 소리가 있어 견딜수가 없어 싼타모니카 바다에 수장된 친구를 리돈도 비치에서 찾을수 있을까 몽크럽* 모임을 소집 이슬 가득 눈물 가득 게살을 삼키며 슬픔을 삼켰던 어제. 갈길이 달라 기대와 마음 문닫기 모사방 아프리카의 소식 믿음의 마음이 가슴을 싸아 - 아프게 하네. 견디기 힘드는 시간이 우리앞에 무수히 다가올꺼라는... 오지 치아파스 엄청난 가난과 무지, 무서운 낯섬과 의심, 사랑은 꺼덕없이 한도 끝도 없이 싸는 큰 보자기 싸고 싸고 덮어 싸고 꼭 싸고 숨통 터질까 너슨하게 싸고... 인내와 외롬과 아픔으로 연단케 하는 걷보자기 슬픔의 강을 건너느라 휴유 돌아온 식욕과 모사방의 동행 손잡아 주어 건너기가 엄청 수월 이제사 숨을 고르게 쉬는 살아있음은 축복이라는 이 밤도 안식을! (*Monda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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