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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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월의 하늘에 눈이 오네요

2007.10.04 12:54

강성재 조회 수:294 추천:66

오늘은 괜시리 마음이 아픕니다.
팔장을 끼고 내다 보는 창밖의 풍경이 몹시도 쓸쓸하고 을씨년스럽습니다. 아직 가을이 채 짐도 내리지 않았는데 겨울이 종종 걸음으로
좇아 와 가을을 밀어 내고 있습니다.
새털같이 많은 날 무엇이 그리 바빠서 제 계절 조차 잊고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창가에 눈바람에 좇긴 낙옆무리가 우루루 몰려 있네요.
저렇게 좇겨 가는 낙옆처럼 나도 지금 어디론가 하염없이
좇겨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혼란스럽습니다
또 한해가 저물고 있다는 초조함이 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모든건 하늘이 정한데로 흘러 가는 것이 겠지만
가끔씩은 그 정해진 이치를 깨트려 보고픈 충동을 느낍니다.
사실은 아무런 힘도 없으면서....

때 이른 첫 눈을 바라보며 반가움 보다는 서글픔이 앞서는
이제는 그런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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