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

2011.04.05 13:49

서용덕 조회 수:459 추천:60



오래된 나는 이제 시작하련다. 어떻게 할까 날이 밝았으니 일어나 걸어나가면 박수를 받을까 야유를 들을까. 기억이 새로 와지는 일들이 걸음걸음으로 묻어나는 오래된 내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일까. 꿈이 있는 곳에 기운이 있고 기운이 솟는 곳에 꿈이 있어 맑은 날도 흐린 날도 다 같은 날인데 어떻게 시작하는 것일까. 밝은 날이 앞서 가느냐 오래된 내가 앞서 가느냐 한 세상에서 뒤엉키는 보고 듣고 하는 말들이 이제부터 열린다. ---------------------------------------- "하루중 가장 어두운 때가 해가 뜨기 직전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간은 기다리는 이에겐 너무나 느리고 걱정하는 이에겐 너무 빠르고 슬퍼하는 이에겐 너무나 길고 기뻐하는 이에겐 너무 짧은 것. <키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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