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채근담 ( 菜根談 ) 의  인간 보는 지혜

*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않고 항상 나물 뿌리 같은 거친 음식을 달게 여기는 사람은
    어떤 일이라도 이를 수 있다.” 채근담 ( 菜根談 ) 이란 책이름은 이 말에서 나왔다.
    < 채근담>을 지은 사람은 명나라때 홍자성 ( 洪自誠 )이라 한다.
*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한때만 적막할 뿐이나, 권세에 의지하고 아부하여
     사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다.  도에 통달한 사물 밖의 것을 보고 육체 뒤의 몸을
     생각한다.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받들지언정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   명아주국으로 입을 달래고 비름나물로 창자를 채우는 사람들 중에는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한 사람은 많지만, 비단옷 입고 기름진 고기를 먹는 사람은
     굽실거리는 종노릇을 달게 여긴다.
     지조는 청렴결백하면 뚜렷해지고, 절개는 부귀를 탐내면 잃게 되는 법이다.
*   진짜 청렴에는 총렴하다는 이름조차 없다. 그러므로 날리는 사람은 바로 탐욕
     스러운 것이다. 참으로 뛰어난 재주에는 교묘한 재주가 없다. 그러므로 교묘한
     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바로 재주가 서툰 것이다.

*   절의를 지키는 사람은 복을 구하는 마음이 없으므로 하늘은 곧 마음 없는 곳을
     찾아가 그의 본심을 열어주고, 간사한 사람은 재앙을 피하려고 애를 쓰므로
     하늘은 그 애쓰는 속으로 들어가 그의 넋을 빼앗는다. 보라, 하는리 지닌 권능의
     신묘함을! 인간의지혜와 기교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기생도 늘그막에 남편을 따르면서 젊어서의 분 냄새가 사라져 버리고, 열녀도  
     머리 희어 정조를 잃으면 반평생의 절개가 수포로 돌아간다.
     옛말에 이르기를  “사람을 볼 때는 그 늘그막을 보라.” 고 했다.
*   뜻을 굽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은 자신을 곧게 하여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느니만 못하며, 선을 행하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것은
     악을 행하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헐뜯음을 받느니만 못하다.
*   간악한 무리를 제거하고 아첨하는 무리를 막으려면, 그들에게 도망갈 길
     하나를 터 주어야 한다. 만일 그들로 하여금 조금도 용납할 곳이 없게 한다면,
     비유컨대 쥐구멍을 틀어막는 것과 같아서, 도망갈 길이 모두 막혀버린 쥐는
     소중한 세간을 물어뜯어 버릴 것이다.
*   차라리 소인이 꺼리고 헐뜯는 사람이 될지언정 소인이 아첨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차라리 군자의 꾸짖음과 깨우침을 받을지언정 군자가 감싸고
     용서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   이욕(利辱)을 좋아하는 자는 도의(道義)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그 해독이 얕고,
     명예를 좋아하는 자는 도의 안으로 숨기 때문에 그 해독이 보이지는 않지만 깊다.
*   모함하고 헐뜯는 사람은 마치 조각구름이 해를 가리는 것과 같기 때문에 오래지
     않아 스스로 밝아진다. 그러나 아양떨고 아첨하는 사람은 마치 틈바람이 살갗에
     스며드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 해로움을 깨닫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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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회남자 ( 淮男子 )의  인간 가르치기
*   회남자 는 ( 劉安 기원전 179 ~ 122 )  한나라를 세운 고조 유방의 손자인 희남왕
    유안이 자기 문하의 식객들을 총동원하여 여러 학파의 설을 종합한 백과전서류의  
    저서

*  싸움에 승패는 본래 정치에 있다.
    정치가 백성을 이기면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을 좇아 병사들을 강해지고, 백성이
    정치를 이기면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을 배반하기 때문에 병사들은 약해진다.
    그러므로 덕의(德義)가 천하의 백성을 회유할 수 있고, 사업이 천하의 위험에
   합당할 수 있으며, 선거(選擧)가 현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모려(謨慮)가
    강약의 세를 알 수 있으면 이는 필승의 근본이다.
*  임금(주인)으로써 백성에게 요구하는 2가지가 있다.
   1)  임금(주인)을 위하여 수고할 것을 요구하고.
   2)  임금(주인)을 위해 죽을 것을 요구한다.
*  백성이 임금(주인) 에게 요구하는 3가지가 있다.
   1)  주린자를 먹이고,
   2)   수고한 자는 쉬게 하고,
   3)   공이 있는 자에게 덕을 베푸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백성이 임금(주인) 의 2가지 요구를 다 들어주었는데도 임금(주인) 이
    백성의 3가지 소망을 들어주지 않으면, 나라가 크고 백성이 많다 해도
    병사는 오히려 약하다.
*  만약 수고하는 자는 반드시 줄거움을 얻고,
    애쓰는 자는 반드시 이익을 얻으며,
    목을 베는 공을 세운 자는 반드시 생활이 안전하고,
    나랏일로 죽는자는 그 후손에게 반드시 상을 주어,
    이 4가지를 백성들이 믿게 된다면,  임금(주인)은 구름속의 새도 잡고, 깊은
    못의 물고기도 낚시질하며, 거문고를 뜯고, 투호놀이를 해도 병사가 오히려
    강하고 명령이 잘 선다.
*   장수가 된 자는 반드시 三隨, 四義, 五行, 十守를 알아야 한다.
     & 삼수 ; 1)  위로 천도를 알고.
                2)  아래로 지형을 익히며,
                    3)  인정을 살피는 것이다.
     & 사의 ; 1)  나라를 평안하게 하되 병졸들에게 책임 지우지 않고,
                    2)  임금(주인)을 위해서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3)  어려움을 보고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4)  의심을 버리고 죄를 피하지 않는 것이다.
     & 오행 ; 1)  부드럽지만 말리지 않고,
                    2)  강하지만 부러지지 않고,
                    3)  어질어서 거스리지 않고,
                    4)  미덥게 하여 속이지 않으며,
                    5)  용감하되 능멸하지 않는 것이다.
     & 십수 ; 1)   정신이 맑아 흐려지지 않고,
                2)   뜻이 원대하여 드러나지 않으며,
                    3)   지조가 굳어 변하지 않고,
                    4)   지혜가 밝아 가릴 수 없으며,
                    5)   재물을 탐내지 않고,
                    6)   물욕에 빠지지 않으며,
                    7)   변론에 넘치지 않고,
                    8)   방술에 따르지 않으며,
                    9)  기쁘게 할 수도 없고,
                  10)  노엽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다.
*   장수는 반드시 독견 . 독지가  있어야 한다.
     獨見이란 남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이고,
     獨知 란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을 명(明)이라 하고,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것을  신(神)이라 한다.
*  승리는 위엄을 얻는 데 있고, 패배는 기를 잃는 데 있다.
    길하면 싸우고  허하면 달아나며, 성하면 강하고 쇠하면 망한다.

*   말이 일단 입에서 나오면 남에게 그 말의 전달을 멍추게 할 수 없고,
    행동이 가까운 곳에서 나타나면 멀리 퍼지는 것을 금할 수 없다.
    일을 이루기는 어렵고 실패하기는 쉬우며, 이름을 날리기는 어렵고 망치기는 쉽다.
    1천리나 되는 방죽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지고,
    1백 길이나 되는 집도 굴뚝 틈의 연기 때문에 타버린다.
*   천하에는 3가지 위험이 있다.
    1)  덕이 적은데도 총애를 많이 받는 것이고,
    2) 재주가 적은데도 지위가 높은 것이고,
    3) 큰 공이 없는데도 후한 녹을 받는 것이다.
*   어진 자는 욕심 때문에 생명을 다치지 않고,
     지혜로운 자는 이익 때문에 해치지 않는다.
     따라서 성인의 생각은 길고, 어리석은 자의 생각은 짧다.
     충신은  임금(주인)의 덕을 높이기에 힘쓰고,
     아첨하는 신하는 임금(주인)의 땅을 넓히기에 힘쓴다.
*   정당한 일이 아니면 인정하지 말고,
     정당한 명목이 아니면 나아가지 말며,
     까닭 없이 이름 날리는 것을 좋아하지 말고,
     공도 없이 부귀하게 살지 말라.
*   남의 명목으로 나아가는 자는 패하고,
     남의 일을 인정하는 자는 패하며.
     공도 없이 큰 이익을 본 자는 언잰가는 해를 입는다.
*   충신이  임금(주인)을 섬기는 데는 공을 헤아려 상을 받고 구차하게 얻지 않으며,
      힘을 쌓아 관직을 받되 작녹을 탐내지 않는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받아 사양하지 않고,
      그가 할 수 없는 것은 주어도 기뻐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것을 사양하는 것은 숨기는 것이고,
      할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은 미혹된 것이다.
*   성인은 일을 할 때 근심하지 않고 그 되어가는 과정만 살필뿐이다.
      만인이 종을 울려 음률에 맞출 수는 없어도 진실로 음을 아는 한 사람만 얻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   사람을 억지로 시켜서 부릴 수 없고,
     사람을 억지로 못하게 해서 금할 수 없는 까닭은
     시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   사물을 알기 어려운 까닭은 끝을 감추고 자취를 없애며,
      사적인 것을 공적으로 내세우고,
     사악을 정당한 것이라 하며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기 때문이다.
*   사람이 거짓으로 서로 속이는 것은 금수의 속임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물체가 비슷하여 그럴 것 같아도 겉으로 논할 수 없는 것이 많으니 알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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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허무주의인가, 날카로운 비웃음인가
* 춘추 말기의 사상가이자 도가의 창시자 노자(老子 ? ~ ? )

* 노자의 핵심 사상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道이다
* 통치자들은 바로 도적의 괴수.
   도를 체득한 성인은 자신을 남보다 뒤로 도림으로써 결과적으로 자신이
   영원히 있게된다.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을 버리고 남을 위한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을 영원한 존재로 만든 것이다.

* 남에게 사라을 받거나 먹거나 다같이 경계하라!
    큰 환난의 근원인 탐욕을 내 몸같이 두렵게 여기고 조심하라!
* 사랑이나 모욕에 놀란다 함은 무슨 뜻인가?
    총애를 천한 것으로 여겨 이를 얻어도 놀라고 잃어도 놀라는 태도를 말한다.
* 내 몸같이 큰 환난을 중히 여기라는 뜻은 무엇인가?
    나에게 큰 환난이 있는 까닭은 나의 몸을 위하기 때문이다.
*  통치자가 부패하면,
    나라의 전답이 황패해졌고 창고가 텅텅 비었다.
    반대로 통치자들은 아름다운 비단옷을 입고, 날카로운 칼을 차며,
     맛있는 음식을 물리도록 먹고, 재물을 쓰고 남을 만큼 쌓아놓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도적의 괴수라 하겠다.
*  정치가 흐리멍덩하면 백성들이 순박하게 되고,
    정치가 까다로우면 백성들이 빈털터리가 된다.

*  禍(화) 속에 복이 깃들어 있고, 복 안에 화가 숨어 있다.
   누가 종국을 알 수가 있으랴?
   그 종국은 일정하지 않다 !
   바른것이 뒤돌아 부정으로 변하고,
  착한것이 뒤돌아 악한 것이 된다.
  사람들은 너무나 오랜 세월 그것을 모르고 미혹되어 왔다.

* 성인은 자기는 방정하면서도 남을 자르고 베어서 방정하게 만들려고 하지 않고,
  자기를 날카로우면서도 남을 상하거나 다치지 않으며,
   자신을 솔직하면서도 남에게 방자하거나 억지를 부리지 않고,
   자신은 밝게 빛나면서도 남을 눈부시게 홀리지 않는다.

* 훌륭한 무사는 힘을 내보이지 않고,
   잘 싸우는 사람은 노한 기색을 내보이지 않으며,
   잘 이기는 사람은 함부로 다투지 않고,
   남을 잘 쓰는 사람은 항상 남의  밑에 처진다.
   이러한 것을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또 이러한 것을 남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라 하며,
  이들은 다 하늘의 도리에 가장 잘 맞는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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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장자의 인간관과 빈정거림
*  장자(莊子 기원전 369? ~ 289? )

* 장자는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빈정거림으로 궤변의 매력이 있는 성인이다.
* 몸이 변화되면 정신도 변하니 어찌 큰 슬픔이 아니랴
   큰 지혜는 한가하고 작은 지혜는 여유가 없으며,
   위대한 말은 담담하고 시답잖은 말은 수다스럽다.
   잠잘 때는 혼이 외부세계와 접촉하고,
   깨어 있을 때도 감각이 작용해서 외부와 접촉을 갖는다.
  그래서 외부와 어울려 날마다 마음의 갈등을 일으킨다.
  그리하여 너그러운 사람, 음험란 사람, 은밀한 사람이 있다.
  조금 두려워하여 걱정하는 사람이 있고,
  크게 두려워하여 정신을 잃는 자도 있다.
  마치 활을 쏘듯이 말을 빨리 하는 것은 시비를 잘 가리는 사람이고,
  딱 잡아떼어 맹세하듯이 하는 자는 자기 고집을 세워
  남을 이기려는 사람을 가르켜 하는 말이다.
  후려갈기는 것이 추동의 날씨와 같이 하는것은
  자기의 천진(天眞)을 깎는 사람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 지금 이세상,
  법에 걸리지 않고 삶을 보전하기만 해도 다행인 세상.  
  행복은 가볍기가 깃털 같아 잡히지도 않고,
  재앙은 무겁기가 땅덩이 같아 피할 길이 없네.
  그만두어야 하리. 그만두어야 하리!
  이런 세상에서 사람에게 바른 행위 가르치려는 일 따윌랑.
  위태로워라, 위태로워라! <장자:내편 제4인간세 ‘접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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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모략고의 인간을 보는 지혜
*  차이위치우( 紫宇球 ) 가 지은 모략고( 謀略庫 )에서
*  착간술; 간사한 자를 식별해내는 5가지 방법
     1. 관청(觀聽)법 ; 보고 듣는 방법. 단편적인 한 가지 사실에만 근거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전면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보는’ 것이 유쾌하면 그 일에 대한 평가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듣는’ 것이 기쁘게 하면 그 일에 대한 열악한 현실을 ‘보려’ 하지 않는다.
                       군주의 이러한 약점을 간파한 간신은
                       달콤한 말로 듣게 하고 좋아 하는것만 보게 한다,  따라서 만족 스러운  
                       말을 듣게 되면 반드시 다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2. 일청(一聽)법 ; 일일이 들어 보는법. 집단 속에 감추어져 있는
                          ‘재능도 머리 숫자만 채우고 있는’ 자들은 간파해내는 것을
                          가르킨다, 일일이 들어 보지 않으면 지혜로운 자와 우둔한 자를
                          구분할 수 없다.
                        이 방법은 꼭 ‘ 각 개인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만 국한되지 않고                         개별적 으로 교묘하게 응용되기도 한다.
                                    이 방법은 또 확실하지 않는 애매한 태도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에게 책임을 추궁하여 그 진심을 간파하는 데도 활용된다.  
     3. 협지(挾智)법 ;  알고 있으면서도 짐짓 모르는 체 하는 방법.
                        모르는 척 하면서 상대를 시험하는 것이다.
* 한나라 소후(昭侯)가 하루는 가위로 손톱을 다르다 일부러 잘린 손톱이 없어졌다.
“손톱이 없어진 것은 불길한 징조니 어떻게든 찾아내라”고 엄명을 내렸다.
측근들은 없어진 손톱을 찾았지만  손톱을 찾아내지 못하자, 소후가 직접 찾아
아서려 하자 한 측근이 몰래 자기 손톱을 잘라 내밀며 “찾앗읍니다, 여기”
소후는 이런 방법으로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냈다.
                        “모르는척 물어보면 알지도 못하는 자가 나타나고,
                        어떤 사물을 깊게 알면 감추어져 있던 것들이 모두 변한다”
                                    다시 말하면 “ 알고 있는것을 모르는 것처럼 감추고 물어보면
                        르던 사실도 알게 되며, 한 가지 일을 세세히 탐지하면 감추어져                         있던 것들이 드러난다” 는 것이다.
                                    협지법은 상대가 눈치채지 않아야 경계하지 않고 참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또한 일체의 면목을 다 드러낸다면 끝내는                                 우롱을 당하게 되는것이다.
     4. 도언(倒言)법 ; 황당한 말로 상대를 시험하는법.
                        도(倒) 자는 ‘뒤바꿀 도 자’의 뜻으로 ‘도언’ 히라 하면
                        말을 뒤집어 한다는 뜻이다.
                        사실과 반대되는 애기를 해서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는 방법.
                                 이 방법은 요즘 말로 하자면 ‘올가미를 쳐놓고 시험한다’
     5. 반찰(反察)법 ; 상반된 입장에서 동기를 찾는법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일의 주된 작용(역활)은 그 일로
                        누가 이득을 보느냐 하는 것이다.
                        누군가 피해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그 일로 득을 보는 자의                                 행위를 살피는 것이다.
* 한나라 희후(喜侯)가 목욕을 하다가 욕조에서 작은 돌을 발견했다.
  희후는 시종을 불러 “욕실을 담당하고 있는 자를 파면하면 그 후임자가 있겠느냐?”
  하고 물었다. “예, 있읍니다.” “그자를 불러 오너라.”  희후는 그자를 심하게 나무랐다.  “ 어째서 욕조에 돌이 있느냐?” 그러자 그자는
“ 담당관이 파면되면 제가 그 자리를 맡으리라는 생각에서 돌을 넣었다고” 했다.
*  주관적 분석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되며, 상대의 입장에서 동기를 찾는것,
   이것이 상대를 간파하고 부리는 방법이다.
*  고대 사회에서 통치자와 부하, 통치 집단 내부인들 사이는 서로 이용하고 서로 시기하고 서로 알력하는 관계다.

*식인술 ; 식인술은 관리자가 사람을 기용하거나 됨됨이를 살피거나 어떤 사람이 간사한 자인지 아닌지를 살피거나 간에 아랫사람에 대한 전면적인 이해를 위해서 절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대단히 복잡한 과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말을
듣고  행동을 보며 기색을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감각 . 지각은 왕왕 단편적이고 정확하지 못하다. 그이유는 우선 관리자 자신에게 ‘규율성’ 이라는
인상편차가 나타나기 때문인데, 이런 편차에 6가지 방법이 있다.
1, 첫인상 효과 ; 최초로 얻은 정보가 인상 형성에 가장 크게 작용한다.
2, 마지막 인상 효과 ; 최후의 인상이 사람에 대한 인지에 강력한 영향을미친다.
3, 후광 효과 ; 부분적인 정보가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한다.
                       ‘사랑하면  마마자국도 보조개로 보인다’ 고나 할까?
4, 고정 관념효과 ; 자기도 모르게 존제하는, 고정된 사고방식이 사람에 대한 이해 및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5,투사효과 ; 사람에 대한 인상이 형성될 때 늘 타인과 자기의 경향을 같다고                         가정하여 자기의 특성을 타인에게 투사한다.
6, 사회적으로 새겨진 인상 ; 사회적으로 어떤 사물 또는 인물에 대해 나타나는
                비교적 고정적이고 개괄적인 사고방식을 말한다.
* ‘인상을 꾸미려는’ 점은 적당한 차림.말투.표정. 동작등을 통해 의식적으로 자신의
                의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를 위장이라고 하는데 심하면 ‘울움으로 호소
                하거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아첨을 떨기도 한다.

* 제갈량의 식인술
1, 시비에 대한 판단을 통해 그 사람이 뜻하는 바를 이해한다.
2, 연속된 질문을 통해 진실한 태도와 개성. 특성을 살핀다.
3,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한 꾀를 물어 지식 수준을 가늠한다.
4, 술에 취하게 만들어 그 본성을 알아본다.

* 이극( 李克 )의 식현술
1, 불우한 때 어떤 삶과 가까이 지내는가를 살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안다.
2, 부유한 때 돈을 어떻게 쓰는가를 살펴 그 품행을 이해한다.
3,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추천하는갈를 살펴 그의 공사심을 안다.
4, 가나한 때 아떤 일을 하는가를 살펴 그 뜻을 안다.
5, 곤경에 처했을 때 어떤 처세. 태도를 취하는가를 살펴정직 여부를 알아본다.

* 손자의 관인술 ( 觀人術 )
1, 밤에 고함을 질러대는 것은 언제 공격응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감추기 위한                         것이다.
2,적진에 깃발이 이리저리 날리는 것은 내부에 다툼이 일어났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3, 지휘관이 까닭 없이 부하에게 성을 내는 것은 해결할수 없는 압력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4, 부하의 얼굴색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관민관계에 틈이 벌어지고 위기                         상황이 나타났음을 뜻한다.
5, 상벌을 남용하는 것은 통제불능에 빠졌음을 나타낸다.
6, 포악하게 군 다음 부하들을 우려워하는 것은 통치자의 능력이 시원찮다는 쵸시다.
7, 겉으로는 겸손한 척하면서 몰래 준비하는 것은 공격해 들어올 조짐이고,
    겉으로는 강경하게 쳐들어올 것처럼 하는 것은 기회를 틈타 물러가겠다는 표시다.
* ‘인간의 본질이란 단순히 한 개인의 고유한 추상물이 결코 아니다. 실제로 그것은
        모든 사회관계의 결합’ 이기 때문이다.

* 서양의 관리 심리학에서는 관리와 관계된 4가지 가설
1, 경제형; 사람들은 모두 최대의 경제 이익을 쟁취하려하며, 일은 보수를 얻기 위한 것으로 여긴다.
2, 사회형; 인간이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주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3, 자아실현형;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고 재능이 충분히 발휘될 때 비로소 최대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4, 복잡형; 경제형이건 사회형이건 또는 자아실현형이건 각자 합리적인 면이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간은 복잡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다르게 개인 그 자체는 나이,시간,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필요성과 잠재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지식이 늘어남에 따라 지위가 달라짐에 따라, 또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변함에 따라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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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혀균의 소인론
* 허균(許筠1569 ~ 1618 ) 호는 교산(蛟山)은 사회소설 <홍길동전>으로 유명하다.

*  군자가 없는 까닭에 소인도 없다.
  군자와 소인은 음양이나 낮밤과 같다. 군자가 있으면 반드시 소인이 있다.
  대개 군자는 정당하고 소인은 간사하며,
   군자는 옳고 소인은 그르며,
   군자는 공익을 앞세우며 소인은 사욕을 품는다.
* 자기와 같으면 모두 군자이고, 다르면 모두 소인이라 한다.
    저것이 다르면 배척해서 간사하다 하고 이것이 같으면 추천해서 옳다 한다.
   옳다는 것은 제가 옳게 여기는 것이 옳다는 것이고,
   그르다는 것은 제가 그르게 여기는 것이 그르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공정함이 간사함을 이기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 나라에서 소인을 미워하는 것은 그들이 나라를 해롭게 하고 백성을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 예로부터 소인이라 하는 자는 학문을 빙자하며, 그 행동이 풍속을 속이기에
   족했고, 그 재주는 변고에 대응하기에 족했다.
   그런 자가 벼슬에 있으면 사람들이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므로 제 하고 싶은  
   대로 행하였다. 그들이 군자와 다른 점은 오직 공과 사, 한 터럭만큼의 차이뿐인
   데도 그 화가 매우 참혹하였다.
   하물며 재능과 학식이 없으면서 오직 좋은 관직만 탐내며 요직에만 기를 써서 구차하게 사는 자가 조정에 가득하다면 그 화가 어떠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붕당의 해는 소인이 권력을 휘두르는 것보다 더 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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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성호 이익의 간신론
*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 ~ 1763 ) 조선 후기 실학자

*  풍기( 馮琦 )의 말에 의하면 “천하가 패망하려 하면 먼저 간인이 나서 천하의 재물을 다 없앤다.”
* 신하가 재물을 긁어들여 혹은 제 집에 쌓고,
   혹은 나라에 쌓는다. 제 집에 쌓는 피해는 오히려 적아도 나라에 쌓은 피해는
  더욱 크다. 제 집에 쌓는 것은 제 한몸으로 그치거니와 나라에 쌓는 것은 반드시
  임금의 마음을 미혹하게 하며, 화가 나라안에 가득 찬다.
* 혹은 강제로 빼앗고, 혹은 법을 핑계 대는데, 강제로 빼앗는 피해는 오히려
   얕지만  법의 핑계 대는 화는 더욱 깊다. 강제로 빼앗는 것은 한때 그치지만
    법의 핑계 대는 것은 끝이 없다.

*  이로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피해를 입히고, 처음에는 이로워도 끝내는 피해를
    입히는 것이 있다
* 거두어도 흔적이 없게 하여 몰래 불리고 남모르게 보태는데, 영양이 나무에다 뿔을
    걸고 잠자듯 흔적이 없고, 쥐가 살을 파먹어도 아픈 줄을 모르다가 간까지 먹히는  
    것과 같아서, 사람이 깨닫지 못한다. 이것이 가장 큰 도둑이며 간사한 자인데,  
    1천년이 지나도록 그 해독이 미치며 구제하기 어렵다.
*  거두는 것은 재물에 불과하다.
    백성의 목숨은 재물에 있는데, 재물을 거두어 빼앗는 것은 그 숨통을 끊고 뼛골을
    짜는 것이니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나라의 목숨은 백성에게 있는데, 백성이 배부르고자 해도 굶주리게 하고 ,
    따뜻하고자 해도 얼게 하나 살려고 해도 어찌 살수 있겠는가?

* 한 자 되는 상소문이 올라가면 1백 집이 비게 되고, 종이 한 장이 내려가면 나라가  
   통곡한다. 슬픈지고!
   계간자(季康子)가 도둑을 걱정해서 공자가 물으니, 공자께서는
  “ 진실로 그대가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비록 상을 준다 해도 훔치지 않는다” 고
     하였다. 정당하게 걷는 공물 이외에 받지 말아야 할 재물을 받는 것은 도둑질이다.
* 백성은 임금의 자식인데 어버이가 자식의 재물을 훔쳐서 그 자식을 떠돌다가
    죽게 하는, 이런 짓을 어찌 차마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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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안정복의 관리 등용의 조건 (간신을 제거하라)
* 순암( 順菴 ) 안정복(案鼎福  1712 ~1791 ) 조선 후기 실학자

*  간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밝아야 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밝으면 물정을 살필 수 있고, 결단력이 있으면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폐단이 없다.
*  조정에서 나쁜 자 하나를 제거하면 천하가 다스려지고,
    고을에서 나쁜 자 하나를 제거하면 고을이 다스려지며,
    향리에서 나쁜 자 하나를 재거하면 향리가 다스려지는 것이니,
   곡식을 가꾸는 자가 먼저 잡초를 제거하듯이 백성을 보살피려면 먼저 간사하고
    교활한 자를 없애야 합니다. <원나라때 야율초재(耶律楚材) 의 시조(時措중 거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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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다산 정약용의 간신론
* 다산(茶山) 정약용( 丁若鏞1762 ~ 1836 ) 조선 후기 실학자.
   18년 동안의 유배 생활을 통해 목민심서(牧民心書) 저술.

*  관리가 간사한 것이 아니라 간사하게 만드는 것은 법이다.
*  간사한 짓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모두 헤아리기는 쉽지않다.
   맡은 일은 작은데 재주가 넘치면 간사해지고,
   지위는 낮은데 지식이 높으면 간사해지고,
  수고한 것은 적은데 소득이 많으면 간사해지고,
  저는 홀로 그 자리에 오래 있는데 저를 감독하는 사람이 자주 바뀌면 간사해지고,
  저를 감독하는 자가 정직한 자가 아니면 간사해지고,
   제 패거리가 아래에 많은데 윗사람이 외롭고 어리석으면 간사해지고,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보다 약해서 두려워 고발하지 않으면 간사해지고,
   내가 꺼리는 자도 다같이 법을 어겼는데 서로 버티면서 고발하지 않으면
   간사해지고, 염치를 모를 정도로 형벌이 가벼우면 간사해지고,
   또한 간사한 짓이 실패하기도 하고 실패하지 않기도 하며,
   또한 간사한 짓을 하지도 않앗는데 간사하다 하여 실패하면 정말로 간사해진다.
   이와 같이 간사한 짓이 일어나기란 쉽다.
* 아전을 부리면서 간사한 짓을 돕지 않는 것이 없고, 그렇게 못하도록 하는 방법도  
   없으니 아전이 어찌 간사해지지 않겠는가?
* 그런데 지금은 시나 산문으로 시험하고, 씨족을 선발하여, 그 이력이 청직이었던가  
   아닌가를 고찰하고, 당론에 적극적인가 아닌가를 보아서 승진시킬 뿐이다.
* 백성을 다스리는 일을 ‘비천한 일’이라 하여 아전에게만 맡겨서 다스리도록 하고,
   가끔 한 번씩 와서 엄한 위엄과 모진 형벌을 가하면서 “ 간사한 아전은 마땅이  
   징계해야 한다” 고 하는데 이것은 손님이 주인을 욕보이는 짓이다.
* 간사함도 오래 있는 데서 생기기 때문에
   오래있지 못하게 하면 간사함은 깊어지지 못한다.
* 간신은 비를 세우고 이름을 새겨 영원히 기억하게 할지어다.
* 타일러도 깨우치지 아니하고 가르쳐도 고치지 아니하며 세력을 믿고 속여서  
   크게  간악한 자는 형벌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 흉악하기 그지없는 간신은 모름지기 관청 밖에다 비석을 세우고 이름을 새겨서
   다시는 복직하지 못하게 해야한다.
* 수령이 좋아하는 것에 아전이 비위 마추지 않는 것이 없으니, 내가 재물 좋아함을
   알게 되면 반드시 이로움으로 꾀어낼 것이요, 일단 꾐에 넘어가면 그들과 더불어
   빠지고 만다.
* 성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아전은 이를 엿보아서 그에 따라 부추기고 농간을
   부리니 그 술수에 말려드는 것이다.
* 알지 못하면서도 아는 척하고 물 흐르듯 막힘 없이 대꾸하는 것은 수령이 아전의
   술수에 말려드는 까닭이 된다.
* 다산은 사회 부패상이나 지도계급의 사악함, 위선 따위를 시로 풍자한 <고양이>
  이 시에서 남산골 늙은이는 백성, 쥐는 도둑, 고양이는 관리를 비유하고 있다.

남산골 한 늙은이 고양이를 길렀더니
해묵고 꾀 들어 요망하가 여우로세

밤마다 초당에서 고기 뒤져 훔쳐먹고
작은 단지 큰 단지 마그잡이 깨뜨리네

어둠 틈타 교활한 짓 제멋대로 다하다가
문 열고 소리치면 형체 없이 사라지네

등불 켜고 비쳐보면 더러운 자국 널려 잇고
이빨자국 나  있는 찌꺼기만 낭자하네

늙은 주인 잠 못 이뤄 근력은 줄어가고
이리저리 궁리하나 나오느니 긴 한숨뿐

생각할수록 고양이 죄 국악하기 짝이 없네
긴 칼 빼어들고 천벌을 내릴거나

네놈이 생겨날 때 무엇 하러 생겼더냐
너보고 쥐 잡아서 백성 피해 없애랬지

들쥐는 구멍 파서 여린 낟알 숨겨두고
집쥐는 이것저것 안 훔치는 물건 없어

백성들 쥐 등쌀에 나날이 초췌하고
기름 말라 피 말라 피골마저 말랐다네

이 때문에 너를 보내 쥐잡이 대장 삼았으니
마음대로 찟어 죽일 권력 네게 주었고

황금같이 반짝이는 두 눈을 주어
칠흑 같은 밤중에도 올빼미처럼
벼룩도 잡을 만큼 두 눈 밝혔지

너에게 보라매의 쇠발톱 주었고
톱날 같은 범의 이빨 또한 주지 않았더냐

나르는 듯 치고 받는 날쌘 용기 네게 주어
쥐들은 너를 보면 벌벌 떨며 엎드려서
공손하게 제 몸을 바치지 않았더냐

하루에 백 마리 쥐 잡은들 누가 말리랴
보는 사람 네 기상 뛰어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줄 뿐

너의 공로 보답하는 팔사제 (八蜡祭) 에도
누런 갓 쓰고 큰 굴잔 바치잖느냐

너 이제 한마리 쥐도 안 잡고
도리어 네놈이 도둑놈 되었구나

쥐는 본래 좀도둑 피해 적지만
너는 기세 드높고 맘씨까지 거칠어

쥐가 못하는 짓 제멋대로 행하니
처마에 올라가고 뚜껑 여닫고
심지어 담벽까지 무너뜨리네

이로부터 쥐들은 꺼릴 것 없어
들락날락 희희낙락 수염을 쓰다듬네

쥐들은 훔친 물건 뇌물로 주고
태연히 너와 함께 돌아다니니

호사자(好事資)들 때때로 너를 본받아
무수한 쥐때들이 하인처럼 떠받들어

북 치고 나팔 불며 떼를 지어선
깃발을 휘날리며 앞장서 가네

너는 큰 가마 타고 거만 부리며
쥐들의 떠받듦만 즐기고 있구나

내 이제 붉은 활에 큰 화살 메겨
내 손으로 네 놈들을 쏘아 죽이리

만약에 쥐들이 행패 부리면
차라리 무서운 개 불러대리라

<이 시는 김지하의 풍자시 ‘오적’ 과도 통하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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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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