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숭배’에 빠진 교인들

2007.12.10 17:49

서용덕 조회 수:306 추천:21


‘우상 숭배’에 빠진 교인들
                                                     장낙준 .토랜스거주

  교회 안에 있는 우상숭배란 생명이 없는 물체에 절하고 섬기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높임을 받아야 할 분인 예수님 이외에 다른 것을 높이는 것을 말하며 교회 안에 있는 특정인을 종교적 주체로 삼아 숭배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모교회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전반적으로 성경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그릇된 신앙의 바탕에 있다며 무속화된 신앙, 우민화된 신앙, 물량화된 목회, 귀족화된 지도자들, 세습하는 교권주의 등을 교회의 병적 요소로 들었다.

  지금의 교회는 우리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이런 우상을 숭배하는 무속 신앙의 병폐가 골수깊이 파고 들어 복음을 변질 시키고 있다.

  또한 특정의 직분을 가진 지도자들이 교인을 바로 가르쳐서 건강하고 바람직스런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말을 맹종하여 무조건 믿고 따르게 하는 우상화의 우민화를 만들고 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독재를 유지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백성들을 바보로 만들어 가는 우민정치를 하듯이 또는 자기 자신을 신격화하여 우상숭배로 길들이듯이 교회도 우민목회, 우상목회로 예수님의 자리에 특정 직분자들이 대신 자리잡고 자신들을 대단한 존재로 인식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자리에 교회지도자라는 특정인의 존재가 자리잡고 있다. 그들의 높고 위대해 보이는 권위 속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벙어리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물이라고 다 식수가 아니듯이 그들이 강대상에서 외친다고 하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자신을 성경에 나오는 직분자와 대치하여 선지자, 제사장, 사도 등으로 자신의 역활과 위치를 바꾸어 놓는다.

  자신의 말에 이의를 다는 교인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외치면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자신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인양 교인들이 맹종하게 만든다.

  우리는 대중에 의해 추앙받는 권력 집중형 인간을 독재자라고 한다. 특정인에 의한1인체제의 교회는 독재사회와 다름이 없다.

  이제 성도들 모두가 반성하고 깨어 있을 때이다. 그리고 특정한 개인의  1인체제가 다양한 목소리가  통용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특정 직분자를 무슨 신령한 하늘의 존재인양 보는 우상숭배의 문화에서 벗어나 그들도 똑같은 교회 공동체의 한사람으로 받아 들이는 기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개인 중심의 교회를 벗어나서 유기적이고 실질적인 역활 분담이 이루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란 사나 죽으나 주님의 십자가만 외치며 살다가 떠나야 하는 나그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우상화를 훼파하고 그 자리에 주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다시 올려 놓은 일이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일이다.

--------------중앙일보L.A <오피니언 발언대> 2005년12월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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