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자
2008.01.02 05:16
잊어버리자
죄인을 용서 한다고!
죄악을 용서 했다고!
할 수도 없었고
할 줄도 모른다
있었다고 하면
저절로 삭어 버렸거나
두번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아
깜박 잊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묻어둔 씨앗처럼
악몽같은 싹이 움터 나오면
돌이킬 수 없는 소용돌이로
파고드는 폭풍의 분노
용서는 할 수도 없고
할 줄도 모르는데
자꾸만 이해 하라고
모르는 것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었나 - 지금까지
차라리
잊어 버리자
아무 쓸모 없는것
던져 버리듯이 잊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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