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icicle
2010.01.31 14:04
고드름 icicle
영혼에서 가장 순수한
눈송이에 실어 나르는 언어는
하얗고 하얀 세상 만들고
누가 가져갈 것도 없이 쌓인
붉은 입술에 피고 지던 언어는
아무도 주워 가지 않았지만
아낌없이 전할 수 있는 힘이
쪼아도 쪼아지지 않는 언어는
이슬로 녹는 서러운 눈물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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