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2011.09.16 03:26

서용덕 조회 수:496 추천:82

불치병 당신에 대해서는 일체 아는 것이 없는데 웬일인지 밝은달로 떠오르네 그리다가 그려보다가 쳐다보면 조금 알 것 같은 뜨거운 얼굴로 빛나네 당신이 열병인 줄 몰랐던 서로가 품었던 불치병은 평생 앓고 찾았던 것을 이제야 알게 되어 마주 보네 사랑이 불치병이 아니라면 둘 만이 태우던 해매는 모습 다스릴 수 없고 고칠 수 없는 가슴으로 새겨진 모습이 불치병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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