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2 10:26

서용덕 조회 수:381 추천:70

맛 물 한 모금을 삼키면서 하늘 맛을 보았던가 밥 한술을 씹으면서 달짝지근한 흙 맛이었던가 먹고 마시는 맛이 아니라 보고 듣는 가슴이 있었다면 당신을 첫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 뜨거운 불 맛인 줄 하늘 가득히 마시던 호흡이며 이슬 한 방울도 살아 있다는 목마름일 줄이야 다른 맛이라는 맛을 느끼지 못하는 입맛만 가지고 만족할 줄 알았던 숟가락에 걸린 배고픔일까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게 살아가는 일이라면 달고 새콤하고 매옵고 짜고 쓰디쓴 불 맛이던 사랑은 그 가진 맛으로만 남았다면 맛은 변할 수 있었지만 사랑은 사라지지 않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 무서운 사람 서용덕 2007.12.06 472
45 잃어버린 얼굴 서용덕 2012.07.13 470
44 모든 것이 서용덕 2008.01.10 465
43 시간 서용덕 2007.12.06 464
42 제 5시집 작품 평설 (정용진 시인) 서용덕 2013.01.03 456
41 죄송합니다 서용덕 2007.12.06 456
40 백화점에서 서용덕 2007.12.06 454
39 원죄 서용덕 2007.12.31 447
38 시작과 끝 서용덕 2007.11.28 445
37 수선화의 질투 서용덕 2007.12.06 443
36 사람공부 서용덕 2012.07.10 438
35 무심 서용덕 2012.07.10 414
34 나뭇잎 서용덕 2012.02.22 410
33 감동感動 서용덕 2012.06.27 407
32 알래스카 아리랑 서용덕 2014.01.06 405
31 바다의 사랑 서용덕 2007.12.06 404
30 하얀 눈물 서용덕 2012.10.29 400
» 서용덕 2012.02.22 381
28 제물 서용덕 2012.02.22 369
27 강한 자 서용덕 2013.01.10 342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67,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