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고치는 병

2013.08.15 07:51

서용덕 조회 수:254 추천:66

못 고치는 병 약한 너에게 속이는 것이 강한 나에게 속이던 것이야 그것이 들통 나면 장난이라 하고 그걸 모르면 쓸만한 도구로 사용하였지. 너한데 속는 것보다 나 한데 속이는 일이 더 깊은 병을 모르는 것이 즐거운 일일까. 너에게 속으면 분하고 억울한 바보라 그럴까. 속이는 것보다 속지 말아야 하는데 너를 속이는 일보다 나를 속이는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못 고치는 큰 병이라 할 것이다. 병를 회복하는 것을 잊은 소중한 자신을 속이지 마라.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양심에 얼굴에 가면을 쓰고 진리 팔아먹는 사기꾼이라고 자신도 못 고치는 병을 약발 좋다며 들키지 않는 비밀 팔아 영혼이 육신을 속이면 도둑질이 되고 육체가 영혼을 속이면 거짓말이 아니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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