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07.10.02 00:11
하루를 엮는 힘은 무얼까
사랑일까 조바심일까
갈피 지어 생각되는 모든 것이 지워야 할 형용사 같다
알멩이가 없다
서늘한 일상이
회오리 맞아 아픈 나무둥지 처럼
폭풍을 껴안고 힘겹게 서 있는 질긴 나무다
밀물이 포효하듯 아릿한 사랑도
아직
썰물이 떠나는 조바심을 모른다
오늘도 긴 노을 앞에 서서
바람이 지나는 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 신기루
실루엣 한점.
사랑일까 조바심일까
갈피 지어 생각되는 모든 것이 지워야 할 형용사 같다
알멩이가 없다
서늘한 일상이
회오리 맞아 아픈 나무둥지 처럼
폭풍을 껴안고 힘겹게 서 있는 질긴 나무다
밀물이 포효하듯 아릿한 사랑도
아직
썰물이 떠나는 조바심을 모른다
오늘도 긴 노을 앞에 서서
바람이 지나는 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 신기루
실루엣 한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6 | 불면증 | 장정자 | 2007.11.22 | 330 |
125 | 눈물로 쓴 편지 | 장정자 | 2008.06.02 | 331 |
124 | 여림에 대하여 | 장정자 | 2007.10.02 | 333 |
123 | 늙은 팬티 | 장정자 | 2008.03.05 | 333 |
122 | 그리움이 아픔되어 | 장정자 | 2012.04.04 | 338 |
121 | 밤바다 | 장정자 | 2008.03.12 | 339 |
120 | 무희 | 장정자 | 2007.10.03 | 340 |
119 | 가족 | 장정자 | 2007.11.25 | 341 |
118 | 인생 | 장정자 | 2008.03.14 | 342 |
117 | 생채기 | 장정자 | 2007.11.08 | 343 |
116 | 어느 곡예사의 옹이 | 장정자 | 2008.05.05 | 347 |
115 | 시작노트 | 장정자 | 2007.10.03 | 348 |
114 | 새벽기도 | 장정자 | 2008.03.12 | 349 |
» | 일상 | 장정자 | 2007.10.02 | 350 |
112 | 겨울비 | 장정자 | 2007.11.30 | 353 |
111 | 내일은, | 장정자 | 2008.01.26 | 353 |
110 | 달팽이 | 장정자 | 2008.08.22 | 353 |
109 | 추억으로 가는 여행 | 장정자 | 2008.03.12 | 354 |
108 | 목련꽃 필때쯤 | 장정자 | 2008.01.12 | 357 |
107 | 천원 애가 | 장정자 | 2008.05.05 | 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