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07.10.02 00:11
하루를 엮는 힘은 무얼까
사랑일까 조바심일까
갈피 지어 생각되는 모든 것이 지워야 할 형용사 같다
알멩이가 없다
서늘한 일상이
회오리 맞아 아픈 나무둥지 처럼
폭풍을 껴안고 힘겹게 서 있는 질긴 나무다
밀물이 포효하듯 아릿한 사랑도
아직
썰물이 떠나는 조바심을 모른다
오늘도 긴 노을 앞에 서서
바람이 지나는 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 신기루
실루엣 한점.
사랑일까 조바심일까
갈피 지어 생각되는 모든 것이 지워야 할 형용사 같다
알멩이가 없다
서늘한 일상이
회오리 맞아 아픈 나무둥지 처럼
폭풍을 껴안고 힘겹게 서 있는 질긴 나무다
밀물이 포효하듯 아릿한 사랑도
아직
썰물이 떠나는 조바심을 모른다
오늘도 긴 노을 앞에 서서
바람이 지나는 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 신기루
실루엣 한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 | 송구영신 | 장정자 | 2007.12.27 | 369 |
25 | 겨울비 | 장정자 | 2007.11.30 | 353 |
24 | 꿈 | 장정자 | 2007.11.26 | 380 |
23 | 가족 | 장정자 | 2007.11.25 | 341 |
22 | 불면증 | 장정자 | 2007.11.22 | 330 |
21 | 미국 수레 | 장정자 | 2007.11.12 | 458 |
20 | 저, 왠수 | 장정자 | 2007.11.11 | 500 |
19 | 생채기 | 장정자 | 2007.11.08 | 343 |
18 | 어떤 결혼식 | 장정자 | 2007.11.05 | 385 |
17 | 사랑은 떨림으로 | 장정자 | 2007.10.25 | 451 |
16 | 속타는 기다림 | 장정자 | 2007.10.23 | 410 |
15 | 은행에 넘어간 집의 은행나무 | 장정자 | 2007.10.20 | 796 |
14 | 꿈 한 두릅 옛 산에 내려놓고 | 장정자 | 2007.10.17 | 492 |
13 | 땅거미 질때면 | 장정자 | 2007.10.14 | 455 |
12 | 찜질방 | 장정자 | 2007.10.07 | 371 |
11 | 손녀 | 장정자 | 2007.10.04 | 415 |
10 | 시작노트 | 장정자 | 2007.10.03 | 348 |
9 | 무희 | 장정자 | 2007.10.03 | 340 |
8 | 여림에 대하여 | 장정자 | 2007.10.02 | 333 |
» | 일상 | 장정자 | 2007.10.02 | 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