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채기
2007.11.08 09:23
가슴에 아픔 하나 가지고
에둘러 외면하는
그러나 항상 그자리에 오롯이 박혀있는
생채기 보듬고 애달아 한다
벗어 버리려 저만치 가 비켜 서 있어도
어느틈에 비집고 들어와
버젓이 고개 쳐들고 우는 생채기 하나
품어 내치지 않으려
고달픈 영혼이 버거워 한다
포효하듯 울어 떼어낼 수 있다해도
아픔을 접어 두고 가기엔
지친
바위같이 무거운 생채기 하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뒹굴고
그러나
가슴에 살짝 금 그어놓고
외면하는 버거움
그림자의 실체.
장 정자
에둘러 외면하는
그러나 항상 그자리에 오롯이 박혀있는
생채기 보듬고 애달아 한다
벗어 버리려 저만치 가 비켜 서 있어도
어느틈에 비집고 들어와
버젓이 고개 쳐들고 우는 생채기 하나
품어 내치지 않으려
고달픈 영혼이 버거워 한다
포효하듯 울어 떼어낼 수 있다해도
아픔을 접어 두고 가기엔
지친
바위같이 무거운 생채기 하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뒹굴고
그러나
가슴에 살짝 금 그어놓고
외면하는 버거움
그림자의 실체.
장 정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6 | 불면증 | 장정자 | 2007.11.22 | 330 |
125 | 눈물로 쓴 편지 | 장정자 | 2008.06.02 | 331 |
124 | 여림에 대하여 | 장정자 | 2007.10.02 | 333 |
123 | 늙은 팬티 | 장정자 | 2008.03.05 | 333 |
122 | 그리움이 아픔되어 | 장정자 | 2012.04.04 | 338 |
121 | 밤바다 | 장정자 | 2008.03.12 | 339 |
120 | 무희 | 장정자 | 2007.10.03 | 340 |
119 | 가족 | 장정자 | 2007.11.25 | 341 |
118 | 인생 | 장정자 | 2008.03.14 | 342 |
» | 생채기 | 장정자 | 2007.11.08 | 343 |
116 | 어느 곡예사의 옹이 | 장정자 | 2008.05.05 | 347 |
115 | 시작노트 | 장정자 | 2007.10.03 | 348 |
114 | 새벽기도 | 장정자 | 2008.03.12 | 349 |
113 | 일상 | 장정자 | 2007.10.02 | 350 |
112 | 겨울비 | 장정자 | 2007.11.30 | 353 |
111 | 내일은, | 장정자 | 2008.01.26 | 353 |
110 | 달팽이 | 장정자 | 2008.08.22 | 353 |
109 | 추억으로 가는 여행 | 장정자 | 2008.03.12 | 354 |
108 | 목련꽃 필때쯤 | 장정자 | 2008.01.12 | 357 |
107 | 천원 애가 | 장정자 | 2008.05.05 | 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