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2008.03.12 03:20

장정자 조회 수:339 추천:50

밤바다에  섰다
울부짖는  파도는
바다  저  깊은  곳에서  토해내는  신음소리

똑같이  울고  섰는  나를  찢는다

마치  가슴에  맞닿은  부서짐이다

몸부림이다

밤바다는 그러나
말한다  밀물과  썰물이  함께  간다며
어리석은   나를  토닥이고  있고.
                                         장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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