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봄
2008.03.12 03:27
봄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면
갈 봄일랑 생각지 말자
다만 꽃무더기로 취해
향기속에 숨자
꽃이 핀다는 건 또한
떨어진다는 약속이기에
그냥 그 순간으로 웃자
가는 봄은 꽃과 함께 지고 말지만
세월에 무늬를 한점
올려놓는 여행이라 해두자.
장 정자
갈 봄일랑 생각지 말자
다만 꽃무더기로 취해
향기속에 숨자
꽃이 핀다는 건 또한
떨어진다는 약속이기에
그냥 그 순간으로 웃자
가는 봄은 꽃과 함께 지고 말지만
세월에 무늬를 한점
올려놓는 여행이라 해두자.
장 정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6 | 미국 수레 | 장정자 | 2007.11.12 | 458 |
125 | 불면증 | 장정자 | 2007.11.22 | 330 |
124 | 가족 | 장정자 | 2007.11.25 | 341 |
123 | 꿈 | 장정자 | 2007.11.26 | 380 |
122 | 겨울비 | 장정자 | 2007.11.30 | 353 |
121 | 송구영신 | 장정자 | 2007.12.27 | 369 |
120 | 거기, 누구 없소? | 장정자 | 2007.12.31 | 407 |
119 | 목련꽃 필때쯤 | 장정자 | 2008.01.12 | 357 |
118 | 해변가에 뎅그마니 의자하나 놓였다 | 장정자 | 2008.01.17 | 391 |
117 | 내일은, | 장정자 | 2008.01.26 | 353 |
116 | 동백꽃 기다리며 | 장정자 | 2008.02.08 | 369 |
115 | 어느 날 꿈속에서 | 장정자 | 2008.02.23 | 408 |
114 | 슬픈 찬가 | 장정자 | 2008.03.05 | 365 |
113 | 늙은 팬티 | 장정자 | 2008.03.05 | 333 |
112 | 부부도 가끔은, | 장정자 | 2008.03.07 | 305 |
111 | 추억으로 가는 여행 | 장정자 | 2008.03.12 | 354 |
110 | 새벽기도 | 장정자 | 2008.03.12 | 349 |
109 | 시를 두레박처럼 | 장정자 | 2008.03.12 | 375 |
108 | 밤바다 | 장정자 | 2008.03.12 | 339 |
» | 춤추는 봄 | 장정자 | 2008.03.12 | 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