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기

2008.11.05 01:05

장정자 조회 수:494 추천:68

내  인생에도  황금기가  있었을까
짧지  않는  긴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
무수한  늪에서  허우적이기도  하고
돌뿌리에  채여  아파하기도  하고
눈물로  지새운   기다림의  한계까지
회한의  발자욱이  온통  얼룩  투성이다
태어났을  때  누구에게나  주어졌던  흰  도화지  한장에
내가  그려넣은  그림은
미로를  헤메던  낯선  이방인의  
암울  같은  것

겨우  언젠가는  붙들  수  있다는  가녀린  빛  한  줄기를  향해
기나긴  터널을,    아득한  터널을
보이지  않는  빛  한  줄기  찾아  헤메던
이야기가  새롭다
인생은  저마다  다르고
이야기도  다르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건
자고하거나  절망하지  말라는  
위대한  진리다
결국
생각속으로  한  치만  바꾸면
늘  
내  인생의  황금기
지금도  계속  진행형이다
우선멈춤으로   뒤를  돌아보는  여유는
결국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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