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임새

2008.11.15 00:29

장정자 조회 수:447 추천:63

거친세월이  이슬처럼  주루룩  달려온다
팍팍해서  신음소리  터져  나올때는  추임새를  넣어보자
"얼쑤"
움츠려드는  아픔이  강을  건너올  때도  
자신을  향한  추임새!
"이건  곧  지나갈거야,  너는  할  수  있어"
그  많은  굴곡도  당당히  넘어  왔는데
산  그림자  안개빛  들녘을  만나
웃고  울고  또  설레기까지
나이테를  만들고  처연한  길  뒤돌아  보는  여유를
만날때는  
울림이  있어  좋은

삶에는  추임새가  있어야겠다


항상  뜀박질만  하다가 얼핏
멈출  때를  놓치고
맺힌  것도  풀지  못하고
치달아  닿은  곳은
어디일까
가다가  쉴  때 추임새  한번
잘  하고  있다" 이  말  한마디
새벽  여명을  여는  소리
막  
태양을  이고  하늘이  열리는  소리
세상을  향해  추임새  한번
목청껒  불러주자
정화되는  몸의  기운을  끌어  올리는  힘찬  맥박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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