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2009.10.13 02:01

장정자 조회 수:453 추천:64

  날마다  내게  말한다
"괜찮아,  그래  괜찮아!,
사방을  둘러봐도
깜깜하고  숨막힐  것처럼  답답할  때도
그래,  곧  지나갈거야
별이  반짝이는  건
어둡기  때문이라고,
더  깜깜해야  더  빛나는  거라고,

문제란  해결되기  위해  있는것
"남의  말  사흘  안  간다"
엄마는  내  등을  훑어  내렸다

억울하게    질타를  받고
온갖  수모에  몸이  떨릴지라도
바람에  저  홀로  피어
하늘대는  들꽃도
흔들리지  않고는  필  수가  없는것

폭풍이  지나간  후에야  
잦아지는  고요를

그  힘겨운  강을  건너
오늘  여기  있는것도
때로  죽을  것같던  모든  문제가
해결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었던  것

다  괜찮아
정말로  괜찮아  괜찮아
그대로  살아진다


시련은  잠시  
위장된  축복으로  찾아  온다고
억지로  내게  우기지만
심호흡으로  참다보면  
어느새  지나가  버리는  빛과  그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 슬픈 찬가 장정자 2008.03.05 365
105 춤추는 봄 장정자 2008.03.12 365
104 시린 5월 장정자 2008.05.16 366
103 눈물이 지나간 자리 장정자 2012.01.23 367
102 엄마가 시인이었다면 장정자 2008.05.05 368
101 송구영신 장정자 2007.12.27 369
100 동백꽃 기다리며 장정자 2008.02.08 369
99 찜질방 장정자 2007.10.07 371
98 시를 두레박처럼 장정자 2008.03.12 375
97 빛의 찬가 장정자 2008.06.20 376
96 천형 장정자 2008.03.12 378
95 장정자 2007.11.26 380
94 산다는 것은 장정자 2008.07.12 383
93 어떤 결혼식 장정자 2007.11.05 385
92 노을 장정자 2008.08.12 385
91 나를 잊은 그들에게 장정자 2011.11.21 385
90 그리운 자카란타 장정자 2009.06.12 386
89 자카란타 흐드러지게 피고 지고 장정자 2012.05.07 386
88 전단지 장정자 2007.09.13 389
87 해변가에 뎅그마니 의자하나 놓였다 장정자 2008.01.17 391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13,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