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pus men
2003.11.30 07:12
형, 이것도 결국은 내잘못 인데, 타냐가 글쎄 그 퍽퍽한 터키 다리 하나와 얄궂은 보졸레누보 한잔 먹여놓고는 형 별명을 '문어맨' 으로 지어 놓았더라구. 공연히 떠벌려서 형 별명만 하나 더 늘게 했잖아, 정말 미안허우.
형, 그런데 섭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별명이 그리 나쁜 게 아니더라구. 생각해봐, 만일 지렁이를 잡다가 그랬으면 '지렁이 맨' 미꾸라지 잡다가 넘어졌으면 '미꾸리 아저씨' 가 될뻔 했잖아. 어이구, 만일 조개를 잡다가 그랬더라면...
-옥터푸스맨-
형, 소리내서 한번 불러봐, 부르기도 좋고 듣기도 괜잖다구. 어쩌면 이 보다 더 좋은 별명 얻기도 힘들어, 타냐에게 감사하라구.
- 안녕, 문어형, 안녕!-
형, 그런데 섭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별명이 그리 나쁜 게 아니더라구. 생각해봐, 만일 지렁이를 잡다가 그랬으면 '지렁이 맨' 미꾸라지 잡다가 넘어졌으면 '미꾸리 아저씨' 가 될뻔 했잖아. 어이구, 만일 조개를 잡다가 그랬더라면...
-옥터푸스맨-
형, 소리내서 한번 불러봐, 부르기도 좋고 듣기도 괜잖다구. 어쩌면 이 보다 더 좋은 별명 얻기도 힘들어, 타냐에게 감사하라구.
- 안녕, 문어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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