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나무

2007.07.07 23:23

이성열 조회 수:391 추천:35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 가듯이
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
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마
어떤 면에선 우리의 삶도
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
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밀보리
보리 고개 언덕이 있는 화성으로
그리고 학교를 따라 서울로
직업을 찾아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삶의 바람이 부는대로 굴러왔잖아
살다 보면 변덕스런
바람이 부는 대로 또 어디론가
굴러가게 될거야, 살다 보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구르는 나무 이성열 2007.07.07 391
55 록키산맥-그 모래성 이성열 2004.08.27 389
54 작은 새 이성열 2003.01.19 388
53 뭐,김치, 그런 건 없나? 이성열 2004.03.17 380
52 사탕수수농장 이성열 2003.04.30 380
51 나무는 앉아 있다 이성열 2005.09.11 373
50 목을 자를 수는 있어도 이성열 2004.04.21 373
49 떠나간다 간다 하지만...... 이성열 2006.07.19 368
48 절벽 이성열 2007.09.30 363
47 이성열 2003.01.24 353
46 치과에선 오페라가... 이성열 2004.01.08 349
45 The Last Moon 이성열 2002.12.13 347
44 About Salt 이성열 2003.01.09 346
43 당당한 새 이성열 2006.08.05 344
42 당신의 산물 이성열 2005.09.29 343
41 춘정 이성열 2008.07.20 334
40 x-마스 이후 이성열 2007.01.05 330
39 작은 천사들의 합창 이성열 2004.03.14 329
38 Divorce Not Allowed 이성열 2003.01.13 325
37 생명 있는 것치고 누군들... 이성열 2008.03.29 32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4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