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2008.08.31 01:56
공룡처럼 거대한 흡혈귀가
땅속에서 가루로 분화되고
수 백억의 벼룩이 되었다
걸어 다니는 온혈 동물만 만나면
피처럼 질펀한 끈적임으로
달라 붙는 벼룩
살아 있는 동물의 피를 빨아
작은 욕망을 넘치게 채우고는
그 여분의 생명력으로
굉장한 다리의 힘을 길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튄다
땅속에서 가루로 분화되고
수 백억의 벼룩이 되었다
걸어 다니는 온혈 동물만 만나면
피처럼 질펀한 끈적임으로
달라 붙는 벼룩
살아 있는 동물의 피를 빨아
작은 욕망을 넘치게 채우고는
그 여분의 생명력으로
굉장한 다리의 힘을 길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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