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 개설 축하드려요*^^*

2004.01.14 16:04

오 줄리아 조회 수:133 추천:5











별은 내 가슴에


      밤의 소리

      -이 윤홍-

      한낮을 밀어내느라 힘들었나 보다

      불끄고 자리에 누우면 비로소 몸푸는 소리

      제 중심에 자리잡은 고요보다 더 고요하게 관절 펴는 소리

      한낮의 소리 비어내는 소리

      어둔 귀 여는 소리

      빈소리 속으로 들어차는 소리

      무문지나 강물 흐르는 소리

      감나무 어린 뿌리들 바위 파고들어 물 마시는 소리

      풀잎들 잠시 눕는 소리

      한 소리 속에 천 가지 소리 담아내는 소리

      나 깊어가는 소리



      형님.

      홈피 개설을 축하드려요.

      진작 축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형님의 시에다

      음악을 한번 넣어 봤어요.

      가끔 놀러 오겠습니다.

      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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