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눈부심에

2004.06.09 01:29

남정 조회 수:268 추천:13

맏 누나 같은 남정을
<기 죽이기 >
벼르고 벼르신 작전 같았습니다.

오늘 시 토방에서 너무 눈 부셨습니다.(대머리 탓도 약간...농담)
이윤홍시인의 <기형도>엿보기 論은
압권이였습니다. A+ !! 학점
출생 가족상황 시대 배경등 모두 내것으로
소화한 후
아버지의 파산과 몰락, 누나의 불의의 죽음, 넘지 못한 사회라는 벽
그의 시속에 녹아있는 부정적, 암울한 면, 29세에 요절한 시인의 생애와
문단에 시인으로서의 자리매김...많은 평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니 과연...획 하나는
분녕하게 그은 <노래 하기를 좋아한> 시인이 였다는 사실도 새로 알았습니다.
과연 미국의 Adgar Allan Poe와 버금가는 한국의 Grotesque 대표인가
원고없이 술술 유창한 명강의를 했죠. 녹음 못한것, 애석합니다.
원체 입담이 좋고 내용도 달아
구수하게 빨아들이는 흡인력에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미있었습니다.
무등선생님은
해필 이때에 길을 떠나셨는지
명강의 못들으신
무등선생님, 손해 많이 봤습니다.
작은 비극이 아닐수 없습니다.
다음은 누굴 데리고 나와
남정을 기죽이고 또 눈부시게 하시겠습니까?
박수를 보내며
긴 목을 뽑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승리하십시요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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