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06.11.28 08:38
5월
어디선가 꽃씨가 날라왔나 보다. 뒤뜰에 처음보는 꽃이 피어났다.
들꽃같기도한데 조그만 보라빚 꽃들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피어난
것을 바라보니 저절로 미소가 인다.
우리집 뒤뜰은 잘 가꾸지를 않아 마른 잔듸뿐인데 이 조그만 꽃이
뒤뜰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러고보니 이 작은 꽃만이
아니다. 마당 한 구석에도 꽃이 피어났는데 좀 비실해 보인다. 하긴
저렇게 딱딱한 땅을 뚷고 나왔으니 무엇보다 I.Q.가 많히 상했을 것
이다. 그런데도 잘 자란다.
5월에는 뒤뜰의 풍경이 날마다 바뀐다. 5월은 내가 가꾸는 것
보다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뒤뜰을 가꾼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디에서 누가 이렇게 고운 꽃 고운 빚을 내게 보내주고 있는지
정말 신비스러울 뿐이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5월 하늘은 마냥 푸르기만 한데 저 깊고
깊은 푸르름속에 꽃씨를 날려보내는 꽃 마음이 있나보다.
이해인 수녀님이 "어머니 당신의 5월이 오면"이라고 성모성월을
노래하신것을 보면 꽃 마음을 지니신 분은 틀림없이 성모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5월은 누구나 꽃 마음을 지니고 싶은 달이다. 성모님의 꽃 마음을
닮고 싶은 달이다. 그 5월이 지나간다. 5월이 다 지나가도 성모님의
꽃 마음을 닮아가는 우리들 마음은 사계절 꽃 마음이다.
어디선가 꽃씨가 날라왔나 보다. 뒤뜰에 처음보는 꽃이 피어났다.
들꽃같기도한데 조그만 보라빚 꽃들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피어난
것을 바라보니 저절로 미소가 인다.
우리집 뒤뜰은 잘 가꾸지를 않아 마른 잔듸뿐인데 이 조그만 꽃이
뒤뜰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러고보니 이 작은 꽃만이
아니다. 마당 한 구석에도 꽃이 피어났는데 좀 비실해 보인다. 하긴
저렇게 딱딱한 땅을 뚷고 나왔으니 무엇보다 I.Q.가 많히 상했을 것
이다. 그런데도 잘 자란다.
5월에는 뒤뜰의 풍경이 날마다 바뀐다. 5월은 내가 가꾸는 것
보다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뒤뜰을 가꾼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디에서 누가 이렇게 고운 꽃 고운 빚을 내게 보내주고 있는지
정말 신비스러울 뿐이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5월 하늘은 마냥 푸르기만 한데 저 깊고
깊은 푸르름속에 꽃씨를 날려보내는 꽃 마음이 있나보다.
이해인 수녀님이 "어머니 당신의 5월이 오면"이라고 성모성월을
노래하신것을 보면 꽃 마음을 지니신 분은 틀림없이 성모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5월은 누구나 꽃 마음을 지니고 싶은 달이다. 성모님의 꽃 마음을
닮고 싶은 달이다. 그 5월이 지나간다. 5월이 다 지나가도 성모님의
꽃 마음을 닮아가는 우리들 마음은 사계절 꽃 마음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2 | 치매 | 이윤홍 | 2006.10.10 | 249 |
221 | 고추 밭 | 이윤홍 | 2006.10.10 | 270 |
220 | 죽어도 죽지 않으려고 | 이윤홍 | 2006.10.12 | 146 |
219 | 나무도마 | 이윤홍 | 2006.11.02 | 807 |
218 | 마켓 경(經) | 이윤홍 | 2006.11.02 | 272 |
217 | 나비, 가을의 환(幻) | 이윤홍 | 2006.11.03 | 556 |
216 | 귀걸이 | 이윤홍 | 2006.11.15 | 319 |
215 | 마늘주 담그기 | 이윤홍 | 2006.11.28 | 1051 |
» | 5월 | 이윤홍 | 2006.11.28 | 299 |
213 | 골프 배우기 | 이윤홍 | 2006.11.28 | 830 |
212 | 매일 주고받는 덕담(德談) | 이윤홍 | 2006.12.17 | 480 |
211 | 장보는 남자 | 이윤홍 | 2006.12.17 | 446 |
210 | 노인, 그 깊은 그늘 | 이윤홍 | 2006.12.17 | 227 |
209 | 마리아의 눈물 | 이윤홍 | 2006.12.17 | 216 |
208 | 마켓주인, 떨다 | 이윤홍 | 2006.12.17 | 130 |
207 | 시간 찾기 | 이윤홍 | 2006.12.17 | 147 |
206 | 겨울나무 | 이윤홍 | 2006.12.17 | 165 |
205 | 건천(乾川) | 이윤홍 | 2006.12.17 | 138 |
204 | 노인, 그 깊은 그늘 | 이윤홍 | 2006.12.17 | 178 |
203 | 가지 | 이윤홍 | 2006.12.18 | 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