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 가시 십자가의 노래 -
2006.12.18 23:09
고해성사
- 가시 십자가의 노래 -
밤새도록 사람들은 가슴속에 박혀있는 크고 작은 가시를 뽑았다
눈에 안 보이는 한 톨의 가시마져 뽑아낸 그들의 가슴으로
빛이 가득 들어와 마음이 투명하게 들여다 보였다
그들은 걸어가듯 하늘을 날아 집으로 돌아갔다
온 도시가 휘둥그런 눈으로 바라보며 천사가 나타났다고
촌가를 보았다고 흥분해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고해소 안에는 사람들이 놓고간 가시로 만들어지고 있는
가시 십자가가 보였고 그 위에 한 분이 피 흘리고 계셨다
- 어서 너의 가시를 다오 -
수많은 가시들이 그 분의 심장을 꿰뚷고 지나가
가시 십자가의 가시가 되었다
울며 일어서 나오는데 그 분이 부르시며 말씀 하셨다
- 이 십자가가 완성되는 날 너를 초대 하리라 -
어두운 도시를 걸어갈 때
머리 위를 날으는 천사들의 합창 소리가 들려왔다
- 가시뿌리 온전히 뽑히지 않았어도 지금 나는 깨끗해 -
- 주님의 십자가 내 마음의 정화로 완성 되리라 -
- 가시 십자가 완성되는 날 가시 십자가 살아지리 -
- 가시 십자가 완성되는 날 가시 십자가 살아지리 -
저기, 저기 좀 봐요, 사람들이 날아 가고 있어요
- 가시 십자가의 노래 -
밤새도록 사람들은 가슴속에 박혀있는 크고 작은 가시를 뽑았다
눈에 안 보이는 한 톨의 가시마져 뽑아낸 그들의 가슴으로
빛이 가득 들어와 마음이 투명하게 들여다 보였다
그들은 걸어가듯 하늘을 날아 집으로 돌아갔다
온 도시가 휘둥그런 눈으로 바라보며 천사가 나타났다고
촌가를 보았다고 흥분해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고해소 안에는 사람들이 놓고간 가시로 만들어지고 있는
가시 십자가가 보였고 그 위에 한 분이 피 흘리고 계셨다
- 어서 너의 가시를 다오 -
수많은 가시들이 그 분의 심장을 꿰뚷고 지나가
가시 십자가의 가시가 되었다
울며 일어서 나오는데 그 분이 부르시며 말씀 하셨다
- 이 십자가가 완성되는 날 너를 초대 하리라 -
어두운 도시를 걸어갈 때
머리 위를 날으는 천사들의 합창 소리가 들려왔다
- 가시뿌리 온전히 뽑히지 않았어도 지금 나는 깨끗해 -
- 주님의 십자가 내 마음의 정화로 완성 되리라 -
- 가시 십자가 완성되는 날 가시 십자가 살아지리 -
- 가시 십자가 완성되는 날 가시 십자가 살아지리 -
저기, 저기 좀 봐요, 사람들이 날아 가고 있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 | 푸른 불꽃 | 이윤홍 | 2007.02.03 | 215 |
61 | 풀의 날(刀) | 이윤홍 | 2007.02.03 | 202 |
60 | 프리웨이 | 이윤홍 | 2007.02.03 | 153 |
59 | 피의 가게부 | 이윤홍 | 2007.02.03 | 361 |
58 | 하늘의 별 따기 | 이윤홍 | 2007.02.03 | 206 |
57 | 하루 | 이윤홍 | 2007.02.03 | 169 |
56 | 한 말씀 | 이윤홍 | 2007.02.03 | 159 |
55 | 한강 | 이윤홍 | 2007.02.03 | 169 |
54 | 거미줄 | 이윤홍 | 2007.02.03 | 185 |
53 | 흔들리는 것이 어디 나뭇잎들 뿐이랴 | 이윤홍 | 2007.02.03 | 208 |
52 | 흔적 | 이윤홍 | 2007.02.03 | 173 |
51 | 희망 | 이윤홍 | 2007.02.03 | 198 |
50 | 잡초 | 이윤홍 | 2007.02.03 | 217 |
49 | 새해 | 이윤홍 | 2007.02.03 | 264 |
48 | 생명 | 이윤홍 | 2007.02.03 | 305 |
47 | 사제司祭의 방 | 이윤홍 | 2007.02.09 | 293 |
46 | 그냥 사랑이면 어때 | 이윤홍 | 2007.02.09 | 287 |
45 | 2월, 짧아서 더 소중한 | 이윤홍 | 2007.02.10 | 459 |
44 | 꽃밭에서 | 이윤홍 | 2007.02.10 | 563 |
43 | 선인장 꽃 | 이윤홍 | 2007.02.13 | 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