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5)
2007.02.02 11:16
마음(5)
두드려도
대답이 없다
문 밀치면
삐그덕하는 소리
살찐 적막에 먹히고
뒤따라 들어온 햇살 속에서
부유하는 마른 먼지들
살갱위의
빛 바랜 씨앗 한 봉지
손 뻗힐 때
- 뉘셔 -
부르는 소리
어둠속에서
내가
나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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