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07.02.03 09:18
희망
새해
일월
마지막 요일을 반납한다
칼렌다를 넘기는데
무엇인가 발밑에서 움직인다
두 손으로 배를 끌며
바닥을 기고있는 파충류
하체가 떨어져 나간곳의 피 딱정이는
한달을 견디어온 내 인내의 훈장이다
생각을 먹고사는 그에겐
절망은 치명적인 암세포이다
고꾸라지는 마음 끝에
흉물로 남은 생명
너 였구나
비틀거리는 나를 지탱시켜주는 힘이
끌고 당기며
일월과 이월의 경계를 넘어간다
새해
일월
마지막 요일을 반납한다
칼렌다를 넘기는데
무엇인가 발밑에서 움직인다
두 손으로 배를 끌며
바닥을 기고있는 파충류
하체가 떨어져 나간곳의 피 딱정이는
한달을 견디어온 내 인내의 훈장이다
생각을 먹고사는 그에겐
절망은 치명적인 암세포이다
고꾸라지는 마음 끝에
흉물로 남은 생명
너 였구나
비틀거리는 나를 지탱시켜주는 힘이
끌고 당기며
일월과 이월의 경계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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