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죠?
2005.11.01 16:39
권 시인님.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역마살이 들었는지 또 비행기 타고 왔습니다.
아마 문학의 즐거움 식구들도 좀 만나게 될 것 같네요.
깊은 가을 좋은 시간 되십시오.
가을이 오는소리 ...Chris Spheeris의 "Carino"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역마살이 들었는지 또 비행기 타고 왔습니다.
아마 문학의 즐거움 식구들도 좀 만나게 될 것 같네요.
깊은 가을 좋은 시간 되십시오.
가을이 오는소리 ...Chris Spheeris의 "Ca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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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통과 불만족은
대개 삶에서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 결과 현재의 삶은 ‘더 있어야 할 것들’로 인해 초라해지고,
육신은 늘 허기져 있으며, ‘쾌락’은 내일로 연기된다.
그러나 욕망은 ‘결여’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쾌락은 ‘채움’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림 속에 형상을 세우기 위해
단 한 개의 선, 단 한 번의 호흡만으로도 충분하듯이,
삶은 더 많은 것들을 채움으로써가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을 남기고 모두 비움으로써 단단해진다.
문제는 그 선을 벼리는 것, 그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다.
〈채운/연구공간 ‘수유+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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