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죠?
2005.11.01 16:39
권 시인님.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역마살이 들었는지 또 비행기 타고 왔습니다.
아마 문학의 즐거움 식구들도 좀 만나게 될 것 같네요.
깊은 가을 좋은 시간 되십시오.
가을이 오는소리 ...Chris Spheeris의 "Carino"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역마살이 들었는지 또 비행기 타고 왔습니다.
아마 문학의 즐거움 식구들도 좀 만나게 될 것 같네요.
깊은 가을 좋은 시간 되십시오.
가을이 오는소리 ...Chris Spheeris의 "Carino"
|
우리의 고통과 불만족은
대개 삶에서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 결과 현재의 삶은 ‘더 있어야 할 것들’로 인해 초라해지고,
육신은 늘 허기져 있으며, ‘쾌락’은 내일로 연기된다.
그러나 욕망은 ‘결여’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쾌락은 ‘채움’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림 속에 형상을 세우기 위해
단 한 개의 선, 단 한 번의 호흡만으로도 충분하듯이,
삶은 더 많은 것들을 채움으로써가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을 남기고 모두 비움으로써 단단해진다.
문제는 그 선을 벼리는 것, 그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다.
〈채운/연구공간 ‘수유+너머’〉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 | 4월이 가네요. | 박경숙 | 2006.04.24 | 204 |
46 | 연락처변경 | 오연희 | 2006.03.10 | 145 |
45 | 역마살 | 권태성 | 2006.03.05 | 336 |
44 | 구정도 지나고.. | 오연희 | 2006.02.03 | 150 |
43 | 꽃-장윤정 | 김영교 | 2006.01.13 | 413 |
42 | 숨박꼭질 | 난설 | 2006.01.10 | 152 |
41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장태숙 | 2006.01.06 | 118 |
40 | 감사와 함께.. | 그레이스 | 2006.01.01 | 137 |
39 | 서울은 춥죠? | solo | 2005.12.23 | 138 |
38 | 한국의 겨울에 폭 싸여... | 오연희 | 2005.12.22 | 208 |
37 | 기쁨 가득한 성탄 되세요. | 한길수 | 2005.12.16 | 131 |
36 | 감사 합니다 | 강성재 | 2005.12.09 | 155 |
35 | 숨어 우는 바람소리 | 김영교 | 2005.12.09 | 240 |
34 | Green Grass of Home Sung by Tom Jones | 남정 | 2005.12.02 | 143 |
33 | 사과 받으세요. | 오연희 | 2005.11.24 | 140 |
» | 오랫만이죠? | 박경숙 | 2005.11.01 | 137 |
31 | 마음이 아플때는... | 오연희 | 2005.10.15 | 503 |
30 | 나이 든 여자가 아름답게 보일 때 | 나암정 | 2005.10.02 | 158 |
29 | 별 장수 | 바 위 | 2005.09.25 | 133 |
28 | 송편 드셨는지요? | 오연희 | 2005.09.19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