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어느 하루
2008.02.04 01:18
흰 눈 쌓인
옛 고향 마을
초가집 앞 마당
한낮의 따가운 햇살에
눈 녹은 물
고드름 타고 흘러
처마 밑
황토 흙 후비고
양지 바른
마당 한 구석
고단한 삶 벗어 놓고
따스한 겨울 햇살 맞으며
숫 강아지 한 마리
정오의 단잠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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