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하늘 가을에

2016.12.07 06:25

최선호 조회 수:3

 

 

하늘 가을에

 

 

 

 

꽃씨가 불려간 길을 물어
하늘을 보면
그 안에
내가 있다

 

평생 앓던 외로움
말끔히 가셔진 내가
하얀 구름으로 피어나고

 

유년의 발자국
물살 지어 새떼로 흐르는 하늘

코스모스 나부끼며

푸름 속에 잠기는
내 영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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