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동성연애특별법 유감

2016.12.14 13:24

최선호 조회 수:231

 

 

동성연애특별법 유감

 

 

 

  1993년 '군내 동성연애자 허용책'에 불만을 품은 3명의 해병이 동성연애 남성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93년 새해 벽두에 밥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NBC-TV 인터뷰에서 군내 동성연애자 금지법 완화 조치 반대 법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는가 하면, LA 지법은 동성연애자 복무금지 위헌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 동성연애 특별법 12개 조항 중 4 개 조항이 주 의회에 통과되어 지난 10월 4일, Gray Davis 주지사의 사인(sign)을 받아 2000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전역에 발효하게 되었다. 그 예를 보면 AB 26: 캘리포니아 주 안에서 동성연애자 파트너를 인정하고 이들이 동거할 경우 부부로 인정한다. AB 537: 캘리포니아 주 교육법에 정식으로 등록-동성연애가 정당하다고 가르치도록. AB 1001: 동성연애자에 대한 차별은 형법에 저촉됨. AB 1670: 고용과 하우징에 관한 사항에 동성연애자를 차별하면 형법에 저촉되어 15만 달러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됨 등이다.

 

  이와 같은 법이 발효된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이지마는 이런 법이 발효되기 약 한달 전에 알게 되었다는 사실. 또는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언론에 보도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끔찍스럽다. 그만큼 동성연애자들의 세력이 팽창되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는 언론, 특히 미 주류언론에 종사하는 이들 중에 동성연애자가 많이 있다는 사실도 배제할 수 없다. 일이 이쯤 되고 보니 기가 막힌다. 과거 LA 타임스를 비롯, 모 일간지에 "동성연애자인 신학자들은 레위기에 나오는 규례들이 유대인들을 위한 의식이지 크리스천의 행위규범은 아니라고 주장한다"는 기사가 실린 바 있다.

 

  의학계에서는 동성연애자들을 유전자의 결함자(선천적 신체장애자)라는 발표가 있는가 하면, 동성연애자들은 오히려 자기들이 '정상인'이라고 맞서고 있다. 연구가들에 의하면 동성연애(Homo Sexuality)는 이상 성욕의 일종으로 정상인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어떤 환경적 조건 밑에서 이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이성애(異性愛)의 발달과 더불어 소실되는 것이 보통이다. 만일 이것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때에는 일종의 변태성욕이 된다. 또한 통상적인 성적 자극에 마비된 사람이 동성애로 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동성애의 원인에는 생리적인 이상(異常, 주로 性腺分泌의 이상)에 의한 半陰陽的인 반응, 자기에 대한 성적 태도(자기 성욕)가 동성애에 투사되어 나타나는 경우(이상 성욕이 외적 조건으로 만족하지 못할 때) 등인데 일반적으로 남성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상호 자위 등에 생리적 만족에 의하여 조건강화가 이루어져서 치료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성경은 이렇게 가르친다. "너는 여자와 교합(交合)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18:22),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交合)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加增)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 돌아가리라"(레20:13) 라고.

 

  성경을 거역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요, 인간 멸망의 길을 자초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교도의 나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성연애특별법이 발효된다는 사실에 비참한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더구나 이런 법이 발효될 직전까지 왔는데도 왜 이 사회는 말이 없는지, 동성연애자들의 낙원으로 변해가도 좋다는 것인지, 아니면 무능력해서 말 할 기운조차 없는 것인지, 참다운 아픔이 우리들 가슴을 방망이질하고 있다.

 

  학교에서 우리 자녀들에게 동성연애가 정상이라고 가르치게 되고, 동성결혼주례를 거부해도 형법에 저촉된다니, 과연 세상이 왜 이렇게 변해 가는가!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 말씀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은 확실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성경을 믿고 지키며 바로 살고자 하는 이들이 동성연애특별법 폐기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운동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시련이 아닐 수 없다. 기도와 협력으로 우리의 역량을 다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시험의 강을 건너, 진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때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1999. 12. 5. 최선호 칼럼. 크리스천헤럴드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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