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숙

올린 이름으로는 누구신지 알 수 없읍니다만, 너무 아름답고 감미로운 멜로디를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매일  듣고 또 듣고 있습니다. 푸른 산자락에 간간히 놓인 작은 바위 사이 사이에 피어난 이름 모를 작은 들꽃들이 소박한 향기를 풍겨 줍니다. 풀밭에 딩굴며 어울려 노는 산양의 새끼들은 앙징맞고 귀엽습니다. 아취를 만들어 놓은 좁은 나무길을 따라가면 망아지 두마리가 나를 따라 오라고 눈짓하며 뒤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 눈망울의 선함이 참 좋습니다. 탁 트인 언덕 하늘 밑에 아담한 집과, 우둘 두둘 반듯하지 않은 벽돌로 올린 벽을 타고 오르는 담장이 넝쿨이 싱싱합니다. 누런 색갈의 텐트를 엎어 놓은듯한 산을 빙 둘러치는 사이에 슬그머니 나타나는 청량한 바닷물 빛  푸른 냄새가 꿈을 꾸듯 화사합니다.  Juan Carlos에 빠져 들어 그의 낭만에 함께하며 행복함에 시간의 흐름을 모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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