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옷자락

2017.12.07 16:26

paulchoi 조회 수:198

 

옷자락

 

 

바람일까

햇볕일까

 

두려움에 떨면서

군중 사이로 손을 내밀어

몰래 어루만진 옷자락

 

혈루 찌든 손끝에 닿는 순간

그녀는 믿음이 되고

 

딸아 ----

네 믿음이 너를 구원히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몰래 잡은 옷자락은

바로 너의 것이다

6-30-2014

 

2018년 외지

2018년 <기독문학> 22호

2018년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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